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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빌린 전세자금 100조원 육박…금리상승 '직격타'

송고시간2022-08-1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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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자금 마련을 위해 20·30대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1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20·30대가 은행에서 빌린 전세대출 잔액은 96조3천672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2조1천915억원(2.3%) 늘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코픽스에 연동되는 전세대출 금리도 당분간 상승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은행권은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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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전세대출 전체차주 중 61% 차지…대부분 변동금리

서울의 한 은행 앞 전세자금대출 관련 현수막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의 한 은행 앞 전세자금대출 관련 현수막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전세 자금 마련을 위해 20·30대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1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20·30대가 은행에서 빌린 전세대출 잔액은 96조3천672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2조1천915억원(2.3%) 늘었다.

20·30대의 은행 전세대출 잔액은 2019년 말 54조7천381조원에서 2020년 말 76조1천787억원, 2021년 94조1천757억원으로 매년 급증해왔다.

가파른 전셋값 상승 여파로 20·30대로선 전세자금의 상당 부분을 빚으로 충당하지 않고서는 전세로 살 집을 구하지 못하게 된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20·30대의 전세대출이 늘면서 전체 전세대출 차주 가운데 20·30대 비중도 높아졌다.

4월 말 현재 은행권 전세대출을 차주 가운데 20·30대 수는 총 81만6천353명으로, 전체 차주(133만5천90명)의 61.1%를 차지했다.

2019년 말만 해도 20·30대 전세대출 차주의 비중이 56.5% 수준이었다.

문제는 전세대출이 대부분 변동금리 대출이다 보니 차주 입장에서 금리 상승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전세대출의 지표금리가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6월 현재 2.38%(신규취급액 기준)로 1년 전(0.92%)보다 1.46%포인트 올랐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코픽스에 연동되는 전세대출 금리도 당분간 상승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은행권은 내다본다.

진 의원은 "전세자금대출 금리 폭등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로 금융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이 악화할 수 있다"며 "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픽] 전세자금대출 현황
[그래픽] 전세자금대출 현황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zerogr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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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차주 현황

(단위 : 명)

차주 수 '19.12. '20.12. '21.12. '22.4.
전체 연령대 924,714 1,144,366 1,304,991 1,335,090
20대 160,815 242,370 294,892 297,310
30대 361,221 440,432 503,688 519,043
2030 합계 522,036 682,802 798,580 816,353

[표]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잔액 현황

(단위 : 억원)

잔액 '19.12. '20.12. '21.12. '22.4.
전체 연령대 987,315 1,323,101 1,620,119 1,670,510
20대 137,136 215,021 270,505 271,218
30대 410,245 546,766 671,252 692,454
2030 합계 547,381 761,787 941,757 963,672

※자료: 금융감독원·진선미 의원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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