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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하루 새 240㎜ 쏟아진 군산…주민들 "비 더 안 오길"

송고시간2022-08-11 16:41

물에 잠긴 군산 시내 도로
물에 잠긴 군산 시내 도로

(군산=연합뉴스) 폭우 특보가 내려진 11일 오전 전북 군산시 군산대 인근 도로가 집중호우로 물에 잠겨 있다. 2022.8.11 [군산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jaya@yna.co.kr

(군산=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가게까지 물이 넘쳐 들어오면서 오전 내내 청소만 했어요. 일단 비가 잦아들어서 다행이긴 한데 더 내리지 않길 바라야죠."

11일 오후 전북 군산시 나운동의 한 잡화점에서 만난 직원 A씨가 물걸레로 바닥 곳곳을 바쁘게 닦으며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군산에는 최대 248.5㎜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시간당 100㎜의 강한 비로 이 잡화점 앞 도로는 한때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다.

가게 상황이 걱정돼 평소보다 조금 일찍 출근한 직원들은 강판 등으로 문을 막아봤지만, 빗물이 가게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물이 찼던 군산시 나운동과 미룡동 등 시내 주요 도로들은 소방당국과 군산시가 빠르게 배수 작업에 나서면서 정오께 대부분 배수 작업이 완료됐다.

이후 차량 통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지반이 약해진 도로 곳곳에는 포트홀이 생겼다. 인근 화단의 돌이 도로까지 떠밀려 내려오면서 차량 바퀴에 맞아 튀기도 했다.

집중 호우에 골목길 균열
집중 호우에 골목길 균열

(군산=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호우 특보가 내려진 11일 오후 전북 군산시 나운동의 골목길 아스팔트 일부가 갈라져 있다. 2022.8.11 warm@yna.co.kr

한때 도로가 통제됐던 군산시 문화동도 이날 오후 4시께 비교적 정리된 모습이었다.

문화동의 한 사거리 일대는 이날 오전 9시께 물이 차면서 30여 분간 차량이 통제됐었다.

문화동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B(30)씨는 "도로에 물은 차오르는데 통제는 안 돼, 도로 위에서 차량이 뒤엉키기도 했었다"라며 "그래도 금방 물이 빠졌고, 그 뒤로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일단 다행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점차 약해지면서 오후 3시를 기해 군산과 김제, 부안, 익산, 전주에 내려졌던 호우경보가 해제됐다. 현재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주기상지청은 비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다시 유입되면서 늦은 오후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기상지청은 "새로운 비구름대가 유입돼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비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신 기상 정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warm@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d7G7URW4h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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