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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사업가 김소부 회장, 일본 적십자에 1천만 엔 기부

송고시간2022-08-11 11:29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수재민 돕기 위한 나눔"

김소부 회장, 日 적십자사에 1천만엔 기부
김소부 회장, 日 적십자사에 1천만엔 기부

일본적십자사 도쿄지부에 1천만 엔을 기부한 김소부 회장(사진 좌측). [민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일동포 중심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은 산하 기관인 생활상담센터 소장을 맡는 김소부(76) 가네시마간코(金嶋觀光)그룹 회장이 일본적십자 도쿄지부에 1천만 엔(약 1억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일본이 코로나19 세계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방역 최일선의 피로가 누적된 의료진과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한 수재민 구호 등에 힘을 보태려고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일본적십자 도쿄지부의 온다 신코(恩田振興) 지부장은 "지금까지도 여러 번 지원을 받았기에 항상 고마운 마음"이라며 "정말로 힘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부금을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가네시마칸코 그룹은 일본 유명 노래주점 체인인 가라오케747을 비롯해 레스토랑과 부동산 임대업을 한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직후인 2020년 4월에도 공급 부족에 시달리던 의료용 마스크 4천 개를 한국에서 구해와 일본적십자에 기증했다.

지난해 1월에는 도쿄 신주쿠(新宿)구 오쿠보(大久保)병원에 코로나19 치료를 돕기 위해 1천만 엔을 기부했다. 올해 4월에는 도쿄 아동양호시설에도 1천만 엔을 후원했다.

30년 전부터는 전 직원의 '1인당 300엔 기부' 운동을 주도해 일본적십자와 유니세프에 성금을 지속해서 보내고 있다.

그는 진주시 경남과학기술대학에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고, 모국에서 태풍·수해가 발생할 때마다 수재의연금을 내놓았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는 그가 나고 자랐던 이바라키(茨城)현에 1천만 엔과 식료품을 기부했다.

재일동포 출신 스포츠 선수 육성을 위한 기금도 조성해 2021 도쿄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인 재일동포 출신 안창림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모국과 고향 그리고 나고 자란 지역사회에 은혜를 갚기 위해 계속하는 일"이라며 "어린 시절부터 도움을 준 많은 이웃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지역사회에 봉사·공헌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미력하나마 계속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부터 민단의 생활상담센터 소장을 맡아 동포들의 권익 향상에도 앞장서 온 그는 2016년 한국 정부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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