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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알고 타면 더 재미있는 지하철의 숨은 이야기

송고시간2022/08/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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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울역에 도착한 지방 출신의 대학 신입생 '삼천포'.

하숙집이 있는 신촌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려 하지만 지하철 서울역에선 아무리 기다려도 신촌행 지하철이 오지 않습니다.

30여 분을 기다린 끝에 옆에 앉은 아저씨에게 물어 시청역에서 환승해야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죠.

겨우 도착한 신촌역. 하지만 이번엔 지하철역 출구를 찾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찾아다녀도 목적하던 출구는 저 멀리에 있죠.

결국 택시를 잡아탄 삼천포는 기본요금의 거리를 엄청난 바가지요금을 지불하고서야 하숙집에 도착할 수 있었죠.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나온 에피소드인데요. 서울의 지하철에 익숙하지 않았던 지방 출신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죠.

오늘은 '삼천포'를 난관에 빠뜨렸던 서울지하철 1호선이 개통한 날입니다.

◇ 지하철은 언제부터 다녔을까?

지하철은 1863년 1월 10일 영국 런던에서 세계 최초로 운행을 시작했는데요.

런던의 규모가 커지면서 나타난 심각한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이 시작됐죠.

런던 지하철은 '언더그라운드'(the Underground)나 굴착 터널 모양에서 이름을 따와 '튜브'(the Tube)로 불리는데요.

현재 11개 노선에 역사는 270개이며, 총 선로길이는 402㎞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고 하네요.

영국에 이어 터키 이스탄불 메트로가 1875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지하철이 1896년에 각각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 원래 이름은 '서울지하철 1호선'이 아니었다고?

서울지하철 1호선은 도로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1960년대 후반부터 계획됐는데요. 1974년 8월 15일 오전 지하철 청량리역에서 처음 운행을 시작했죠. 세계 22번째로 건설된 지하철 노선입니다.

개통 당시 서울역과 청량리 구간을 이었는데요. 종로를 따라 달렸다 해서 '종로선'으로 불렸습니다.

당시 전동차는 청량리역에서 서울역까지 9.54㎞를 18분 만에 주파했는데요. 운행 소요 시간은 지금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고 해요.

이후 1985년 부산에 1호선이 개통했고, 대구(1997), 인천(1999), 광주(2004), 대전(2006)에서도 지하철이 다니기 시작했죠.

◇ 출구가 가장 많은 지하철역은?

현재 전국 34개 지하철 노선에는 900여 개의 지하철역이 있는데요.

이 중 출구가 가장 많은 지하철역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이 교차하는 반월당역으로, 출구가 무려 23개에 달하는데요. 지하철역과 연결된 지하 쇼핑센터의 비공식 출입구를 포함하면 4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반월당역은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인데요. 역 주변에는 학원, 병원, 식당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밀집해 이렇게 많은 출구를 갖게 됐다고 해요. 이곳에 유난히 안내도와 알림 표지판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죠.

드라마 속 삼천포를 힘들게 했던 지하철 신촌역의 출구는 총 8개인데요. 반월당역에 갔다면 어땠을지 상상할 수 없네요.

이밖에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두류역이 20개, 서울지하철 서울역과 종로3가역, 부산 수영역이 16개로 뒤를 이었습니다.

◇ 가장 깊은 지하철역은 어디지?

지하철역은 보통 지하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깊어도 너무 깊은 땅속에 승강장이 있는 지하철역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깊은 지하철역은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인데, 깊이가 무려 64.25m입니다.

아파트 한 층의 높이를 2.8m로 계산했을 때 23층 높이만큼 깊은데요. 대합실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지하 9층 승강장까지 30초가 넘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10분 가까이 걸린다고 하죠.

두 번째 깊은 지하철역은 서울지하철 8호선 산성역(55.79m), 세 번째는 부산지하철 3호선 배산역(55.2m)입니다.

임동근 기자 변정현 인턴기자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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