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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대통령 "첫 '노인 돌봄 센터' 지어준 한국에 감사"

송고시간2022-08-10 15:00

8일 열린 개소식에 보건부 장관과 참석해 축사…"노인복지 첫걸음"

코이카, 2016년부터 1천만달러 들여 센터 건립 등 사업 펼쳐

파라과이 대통령(가운데)이 영부인과 함께 개소식에 참가하는 장면
파라과이 대통령(가운데)이 영부인과 함께 개소식에 참가하는 장면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파라과이 대통령이 현지에서는 처음으로 노인 돌봄센터를 지어준 한국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10일 밝혔다.

마리오 압도 베니테즈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린 '산토도밍고 노인 보건의료복지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파라과이 최초의 선진국형 통합 노인복지 돌봄센터를 마련해준 한국 정부와 코이카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협력을 통해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니테즈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 노인복지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으며, 본 센터는 그동안 파라과이 의료복지시스템에서 소외된 취약계층 노인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젊은 세대가 진 빚을 갚는 것"이라고 축사했다.

동행한 보르바 보건부 장관은 "고령화 사회는 이미 전 세계적 추세이며, 이에 대비해 노인을 위한 정책과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산토도밍고 노인 보건의료복지센터' 전경
'산토도밍고 노인 보건의료복지센터' 전경

[코이카 제공]

우리 정부의 해외원조 사업의 하나로 지어진 이 센터는 외래진료, 주간 돌봄, 장기요양 기능이 복합된 시설로, 총면적은 약 2천 평(6천428㎡)에 달한다.

치과, 정신과 등 모두 9개 과의 진료 시설을 갖췄다. 매달 950회의 치료 세션을 제공할 수 있는 물리치료실과 방사선 검사실, 병리검사실 등도 들어섰다.

병실 58개는 장기요양이 필요한 노인 115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매달 5천 명 이상의 노인 방문객이 센터에서 의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노인질환 등으로 일상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들의 간호, 진료 보조, 재활 지원 등 치료부터 요양까지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이카는 노인 실태 조사, 노인복지정책 수립을 위한 정책 제언, 요양보호사와 센터 관리자 역량 강화, 노인 인권 증진을 위한 캠페인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파라과이는 1인당 국민소득이 5천400달러로, 최근 높은 경제 성장률에 힘입어 보건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

사회 인식 변화에 따라 합계출산율은 1970년대 5.7명에서 2020년대 2.4명으로 감소했다. 기대수명은 같은 기간 65세에서 74세로 늘어 2020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의 7%를 차지하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이에 코이카는 파라과이 정부가 취약계층 노인에게 더 나은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는 개발원조(ODA) 사업에 지난 2016년부터 1천만 달러(약 131억원)를 투입하고, 파라과이 보건부와 협력해 왔다.

'산토도밍고 노인 보건의료복지센터' 개소식 테이프 커팅 장면
'산토도밍고 노인 보건의료복지센터' 개소식 테이프 커팅 장면

[코이카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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