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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고성에 러시아인 출입금지…"군사시설 보호목적"

송고시간2022-08-09 23:48

러시아인 2명, 군시설 있는 파리 뱅센성 입장 거부당해

프랑스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 동상에 매단 우크라이나 국기
프랑스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 동상에 매단 우크라이나 국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가 파리 동부 외곽에 있는 뱅센 성에 러시아인의 출입을 금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프랑스군 관계자는 9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인의 군사시설 접근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한때 프랑스 왕실이 사용했던 뱅센 성은 매년 평균 15만명이 찾는 유명 관광지인 동시에 프랑스군의 사료를 보관하는 시설이기도 하다.

앞서 러시아 출신 여성 2명이 지난달 28일 뱅센 성을 방문하려고 했으나 국적이 러시아라는 이유로 거부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중 1명은 프랑스에서 언론인으로 5개월째 일하고 있는 31세 여성으로, 전쟁을 이유로 러시아를 떠났다고 AFP에 설명했다.

이 여성은 뱅센성 입구에서 경비가 여권을 보여달라고 했고, 확인 후 러시아인이기 때문에 성에 들어갈 수 없다고 전했다.

현재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는 러시아인은 2021년 통계청(Insee) 집계 기준 7만3천500여명이다.

유럽연합(EU) 내부에서는 러시아인들이 관광 또는 개인적인 목적으로 EU를 방문하는 것을 제한해야 하는지 여부를 두고 토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핀란드는 지난주 러시아인의 관광비자 제한 계획을 발표하면서 EU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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