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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집중호우] 도심서 한밤 급류에 실종…수색은 난항

송고시간2022-08-09 14:39

서초구에서만 4명 실종 신고…지하주차장·맨홀 주변서 사라져

신원조차 확인 안 돼…배수펌프 부족으로 어려움

실종자 수색 중인 서초구 한 빌딩 지하주차장 앞
실종자 수색 중인 서초구 한 빌딩 지하주차장 앞

[촬영 송정은]

(서울=연합뉴스) 송정은 이승연 기자 =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실종자들이 발생한 가운데 9일 오후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색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9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관내에서만 최소 4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하고 있다.

지하상가 통로, 음식점, 빌딩 등에서 실종된 사람들의 신원조차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실종자가 더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 실종자는 서초구 내 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이 침수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사라졌다. 관련 신고는 전날 오후 10시 57분께 접수됐다.

서초소방서는 이날 오전 2시부터 현장에서 수중펌프를 동원해 주차장 물을 빼내면서 진입과 수색을 시도하고 있으나 계속 비가 내려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또 강남 일대에 침수된 곳이 워낙 많아 배수펌프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 빌딩 주차장은 지하 6층까지 있어 면적이 1만2천㎡에 이른다.

소방 관계자는 "물이 빠지는 대로 조금씩 접근해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초동의 한 빌딩 인근에서도 실종자 수색 작업이 한창이다. 남매 사이인 성인 남녀가 갑자기 튀어 오른 맨홀 뚜껑으로 인해 급류에 휩쓸리면서 실종됐다.

소방 관계자는 "비가 많이 와서 물이 차면 압력 때문에 맨홀 뚜껑이 밖으로 3m 이상 솟구칠 때도 있다. 2011년 우면산 산사태 때도 그랬다"며 "그곳에 빠지면 물에 휩쓸릴 수 있으니 시민들이 근처에 가지 않고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초구에서만 실종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구청도 비상이 걸렸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침수 피해가 큰데 각 동 주민센터, 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청장 직통전화 등으로 피해 상황을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군 병력도 함께 투입돼 양수기 등으로 급한 곳을 지원하고 있다. 위생 방역과 구호 물품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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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0_1e0aeS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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