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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경제, 중국 군사 압박에도 호조…수출 25개월 연속 증가

송고시간2022-08-09 10:26

7월 수출 433억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국제정세가 불안하고 중국으로부터 지속해서 군사적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대만의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만 한 항구의 수출 화물 선적 장면
대만 한 항구의 수출 화물 선적 장면

[중앙통신사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9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대만 재정부는 전날 대만의 7월 수출액이 433억2천만 달러로, 작년 7월보다 14.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재정부는 대만의 월별 수출액 올해 7월까지 25개월 연속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25개월 연속 수출액 증가는 지난 10년 만에 처음이다. 7월 수출액 433억2천만 달러는 월별 수출액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아울러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대만의 수출액은 2천899억7천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앞서 대만 경제사령탑 역할을 하는 국가발전위원회(국발회·NDC)는 지난달 6일 국제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위험에도 대만 경제를 안정적으로 진단하는 내용의 언론 보도문을 발표한 바 있다.

국발회는 올해 대만의 투자율도 26.82%로,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대만의 투자율은 26%로,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 지표도 안정적이다. 국발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사이 대만의 소비재 산업과 식품산업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9%와 4.3% 성장했다.

대만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력 산업인 반도체 산업을 바탕으로 가파른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 TSMC를 보유한 대만은 미국과 서방국가의 주요 반도체 공급처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했다.

대만은 지난해 6.2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2010년 이래 11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한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대만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2%로 예측한 바 있다. 당시 IMF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만일 대만과 한국의 경제성장률 격차가 IMF의 예측과 같은 수준으로 벌어질 경우 올해 대만의 1인당 GDP가 한국의 1인당 GDP를 앞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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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eZGBdNaI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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