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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집중호우] 246mm 폭우에 인천 피해 500건 육박(종합3보)

송고시간2022-08-08 23:47

5개 구에 산사태 예보…도로·재래시장도 빗물에 잠겨

인천서 침수 차량 옮기는 소방대원들
인천서 침수 차량 옮기는 소방대원들

(인천=연합뉴스) 인천지역에 폭우가 내린 8일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한 도로에서 소방대원들이 침수된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다. 2022.8.8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최은지 기자 = 8일 인천에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차량이 침수되고 경인국철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19에 신고된 호우 피해는 모두 274건이다.

10개 군·구에는 오후 6시 기준 224건이 접수됐으며 지역별로 부평구 69건, 중구 40건, 미추홀구 30건, 동구·남동구 20건, 연수구 19건, 서구 18건, 계양구 6건, 옹진군 2건 순이었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11시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5개 구에 산사태 예보를 했다. 미추홀구와 서구에는 산사태 경보가, 연수구·남동구·부평구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시민이 침수된 차량에 고립되는 등의 구조 신고가 4건 있었으나 부상이나 사망 등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과 미추홀구 경인고속도로 종점 지하차도는 이날 낮 12시 30분께부터 한동안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중구 운서2교도 1시간가량 통제됐으며 남동구 남동공단 입구 삼거리의 차량 통행도 오후 들어 통제됐다. 경인국철 1호선 주안역∼도화역 선로 인근은 오후 한때 침수돼 열차 운행이 한동안 지연됐다.

비슷한 시각 부평구 부평경찰서 앞과 미추홀구 제물포역·주안역·동인천역 인근 도로와 상가들도 빗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도로를 달리다가 바퀴가 물에 잠긴 차량을 시민 4∼5명이 직접 미는 모습도 목격됐다.

낮 12시 58분께 미추홀구 용현동 한 도로에서도 차량이 빗물에 침수돼 탑승자 2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폭우로 침수된 인천 도로
폭우로 침수된 인천 도로

(인천=연합뉴스) 인천 내륙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8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한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2022.8.8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앞서 오전 미추홀구 도화동 제일시장에 흙탕물이 들어차 가게 영업에 차질이 빚어졌고, 중구 중산동에서는 일부 주택과 도로가 빗물에 잠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중산동 주민 이기혁(42)씨는 "작년까지는 비가 많이 와도 침수 피해가 없었는데 주변에서 성토 작업을 많이 하다 보니 지대가 낮아진 우리 집 쪽으로 빗물이 고이고 있다"며 "오늘도 집 앞 도로가 강이 될 만큼 비가 차오른 상태"라고 말했다.

오후 1시 17분께에는 부평구 부평동의 한 건물 지하 태권도 도장에 빗물이 차올라 원생 등 12명이 대피했으며,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재개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도 토사가 빗물에 섞여 도로로 흘러나왔다.

비와 함께 강풍이 불면서 남동구 구월동 인천경찰청 앞 도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고, 오후 5시 38분께 남동구 논현동 한 상가에서도 간판이 떨어졌다.

미추홀구 주안역 앞 도로서 침수된 차량 미는 시민들
미추홀구 주안역 앞 도로서 침수된 차량 미는 시민들

(인천=연합뉴스) 인천 내륙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역 앞 도로에서 시민들이 침수된 차량을 밀고 있다. 2022.8.8 [허종식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화군과 옹진군을 포함한 인천에는 이날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잇따라 격상된 상태다.

지역별 강우량은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부평구 246㎜, 중구 전동 207.8mm, 연수구 171mm, 옹진군 덕적도 144mm, 옹진군 자월도 141㎜ 등이다.

인천 중구 전동 일대에는 이날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83mm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인천시는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10개 군·구와 함께 직원 746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에는 모레(10일)까지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이라며 "시간당 4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풍에 쓰러진 인천 시내 가로수
강풍에 쓰러진 인천 시내 가로수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 내륙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8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지방경찰청 앞 도로의 가로수가 강풍을 맞고 쓰러져 있다. 2022.8.8 son@yna.co.kr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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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5oNyFraiz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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