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 최대 300㎜ 이상 비 온다…중대본 1단계 가동
송고시간2022-08-08 08:12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행정안전부는 8일 수도권과 강원영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호우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오전 7시 30분부로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수도권, 강원영서 지역에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충청권, 경북북부 지역은 30~80mm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전날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이번 호우의 중점 관리사항과 기관별 대처계획을 논의했다.

(홍천=연합뉴스) 3일 강원 홍천군 남면 남노일리 강변유원지에 정차한 버스가 간밤에 내린 비로 인해 불어난 강물에 전복돼 있다.
홍천지역에는 이날 오전까지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이었다. 2022.8.3 [독자 위성호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중대본은 휴가철 야영객, 관광객이 몰릴 수 있는 산간 계곡, 하천변, 댐 하류 등에서 대피를 안내하고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둔치주차장, 저지대 등은 선제적으로 통제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북한지역에 많은 강우가 예상되는 만큼 임진강 유역 등 접경지역 하천수위 관측에 만전을 기하고 인명피해 예방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였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수도권과 강원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갑작스러운 하천수위 상승과 급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개인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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