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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닝에 치킨 40마리 쏜 키움 홍원기 감독 "설마 했는데…"

송고시간2022-08-06 17:15

이정후 2타점 올리는 3루타!
이정후 2타점 올리는 3루타!

치킨을 뜯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친 이정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키움 히어로즈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일찌감치 무너뜨려 8-7로 승리했다.

2회 투아웃 이후 6연속 안타로 집중력을 보여주며 대거 7득점에 성공한 것이 승패를 가른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특히 3-1로 앞서가던 2사 1, 2루에서 이정후가 2타점 3루타를 터트리고 마치 닭 다리를 뜯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치자 키움 더그아웃은 말 그대로 난리가 났다.

이정후의 세리머니, 그리고 키움 선수들의 뜨거운 반응의 비밀은 6일에 풀렸다.

'켈리로부터 5점 이상 뽑으면 치킨을 사주겠다'는 홍원기(49) 키움 감독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요 며칠 선수들이 힘든 경기를 해서 어제 켈리를 올 시즌 처음 만나기도 해서 격려 차원에서 약속한 건데 설마 그리 (빅이닝으로 다득점을) 할지 생각 못 하고 약속했다"며 웃었다.

이어 "켈리가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투수라 선수들을 격려할 것이 없나 하다가 생각해낸 것"이라며 "(치킨을) 쏘고도 기분이 좋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정후가 3루타로 켈리로부터 5점째를 뽑아낸 덕분에 키움 선수들은 경기 후 '1인 1닭'(한 명이 닭 한 마리)을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치열한 난타전 끝에 8-7로 승리해 2위를 탈환한 터라 더욱 마음 편하게 숙소에서 야식을 즐겼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서울 원정 숙소로 돌아간 뒤 홍원기 감독이 치킨 40마리를 샀고, 선수와 스태프 모두가 나눠 먹었다"고 전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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