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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2분기 GDP 연 5.44%↑…3분기 연속 연 5%대 성장

송고시간2022-08-05 18:19

원자재가 상승으로 수출 급증…코로나19 완화로 소비도 늘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물가 상승 압력 커져…경기 둔화 전망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탄중 프리옥 항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탄중 프리옥 항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년 전보다 5.44%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이 기간 GDP는 전년 대비 5.44% 늘어났고, 직전 분기 대비로도 3.72%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연 5.02%)와 올해 1분기(연 5.01%)에 이어 3분기 연속 5%대 성장세다.

지난해 2분기 성장률이 연 7.07%를 기록해 올해 2분기에는 기저효과가 발생하고, 지난 4월에는 팜유 수출 중단 조치도 영향을 미쳐 2분기에는 5%대 성장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우려가 무색하게 5%를 훌쩍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가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원자재 수출 덕분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석탄 등 인도네시아 주요 수출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2분기 수출은 1년 전보다 19.74%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안정기를 찾으면서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했고, 이 영향으로 내수 소비도 5.51% 증가했다. 저소득층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강화한 것도 소비 증가에 도움이 됐다.

다만 하반기에는 지금 같은 성장세가 이어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치솟던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면 그만큼 수출 증가율도 둔화할 것으로 보여서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수출 증가세를 둔화시키고 국내 물가 상승이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올해 GDP 성장률이 4.5∼5.3%의 하단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에는 4.5∼5.3% 범위의 중간 수준이 될 것으로 봤었다.

고물가에 하반기에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전망도 경제 성장엔 부담이다.

전 세계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2021년 2월 기준금리를 3.5%로 내린 뒤 1년 넘게 이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4.94%로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인도네시아도 연내 금리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이란 전망도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자카르타=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도심 수디르만중앙상업지구(SCBD)의 빌딩 숲 사이로 인도네시아 국기가 바람에 날리고 있다. 2022.8.5 photo@yna.co.kr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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