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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톡] 여름철 특히 극성이라는 피부에 하얀 반점 뭘까?

송고시간2022/08/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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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AVRv2w3HfrM

(서울=연합뉴스) 손발에 못 보던 하얀 반점이 생겼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특히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 기승을 부린다는 이 질환, 바로 '백반증'입니다.

서양인 사이에 흔한 피부 질환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고인이 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앓았던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자가면역 피부질환 중 하나인 백반증은 멜라닌세포 결핍으로 피부에 생기는 다양한 크기의 원형 혹은 불규칙한 모양의 하얀색 반점이 대표적 증상입니다.

손·발·무릎·팔꿈치 등 뼈가 돌출한 부위나 눈·코·입 주위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흔하고, 머리카락·눈썹과 같은 체모도 탈색돼 하얗게 변할 수 있는데요.

백반증 자체가 건강에 주는 큰 악영향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환자 5명 중 1명꼴로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러나 백반증 환자는 백반증이 없는 사람보다 그레이브스병, 전신홍반루프스, 하시모토갑상선염 등 다른 자가면역질환을 동반할 가능성이 큽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피부과 주현정 교수는 "특히 자가면역 갑상선 질환, 루푸스와 같은 여러 가지 류마티스 질환, 그리고 악성 빈혈이나 제1형 당뇨 같은 자가면역질환의 위험이 일반사람들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습니다.

백반증은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우울감을 호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정신건강이나 사회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게다가 초기에 치료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질환이어서 의심 증상이 보인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제때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치료 방법은 병변 크기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반점의 개수가 적고 크기가 작은 초기에는 국소 스테로이드나 칼시뉴린 억제제와 같은 연고 형태의 약품을 사용합니다.

백반증이 신체의 5%를 넘는 중기 이상이 되면 광선 요법이 주로 시행되고, 병변이 급속히 번질 때에는 단기간 경구 스테로이드 요법이 쓰이기도 합니다.

커지는 병변이 없는 안정적인 백반증이라면 펀치 이식술, 표피 이식술 등의 수술이 효과적입니다.

백반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아직 알려진 게 없는데요.

다만 증상을 더 악화시키지 않게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피부에 물리적인 자극을 되도록 줄이는 게 좋습니다.

한양대학교병원 피부과 주민숙 교수는 "상처가 나거나 때를 밀어서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을 잘해서 색 대비를 떨어뜨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환자들은 여름에 특히 선크림을 잘 발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리빙톡] 여름철 특히 극성이라는 피부에 하얀 반점 뭘까? - 2

유현민 기자 원지혜 인턴기자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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