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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에 모습 드러낸 北안광일…아세안 외교회의 환영만찬 참석

송고시간2022-08-05 00:16

취재진 의식 미리 만찬장 입장한 듯

환영 만찬 참석한 안광일 북한 주 인도네시아 대사
환영 만찬 참석한 안광일 북한 주 인도네시아 대사

(프놈펜=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안광일 북한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가 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CICC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의장국 주재 환영 만찬에 참석해 있다. 2022.8.5 ondol@yna.co.kr

(프놈펜=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안광일 북한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 겸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지난 4일 캄보디아 프놈펜 CICC 행사장에서 열린 각국 대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안 대사는 이날 프놈펜에 도착해 회의 의장국인 캄보디아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 대사는 각국 취재진을 의식한 듯 예상보다 이른 시각에 도착해 미리 행사 장소에 입장한 것으로 보인다.

안 대사는 각국 대표들이 착용한 캄보디아 전통 의상을 입지 않은 채 양복을 입고 있었다.

외교가에 따르면 북한은 캄보디아에 최선희 북한 외무상 대신 안 대사가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등록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한편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만찬장에 도착해 대기실에서 머문 뒤 약 3분뒤에 만찬장을 떠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만찬 개최 시각이 임박해 행사장에 도착한 뒤 만찬에 참석했다.

박 장관이 환영 만찬에서 안 대사와 조우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 장관은 프놈펜에 도착하기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별도로 만날 계획은 없지만 회의 기간에 자연스럽게 조우할 기회는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의도적으로 안 대사와의 접촉을 피하지는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현재 남북 관계를 고려할 때 안 대사와 접촉하더라도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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