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새만금 우선협상…전북지사 "큰 경사"
송고시간2022-08-04 18:38

(전주=연합뉴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4일 오후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형 초고속 교통수단인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새만금 유치를 밝히고 있다. 2022.8.4 [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aya@yna.co.kr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초고속 육상교통 시스템인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부지 우선협상 대상자로 4일 새만금이 선정된 데 대해 "큰 경사"라고 반겼다.
김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쉽지 않은 경쟁이었지만 마침내 해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의 성취를 위해 정말 치열하게 준비했다"며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전북도는 최고 시속이 1천200㎞에 달하는 하이퍼튜브 기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 전역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바꾸기 위한 프로젝트와 사업들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도전하겠다"며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하는 새로운 전북을 만들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이퍼튜브는 진공에 가까운 '아진공'(0.001 기압 수준) 상태의 튜브에서 자기력으로 차량을 추진·부상시켜 최고 시속 1천㎞ 이상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초고속 육상교통 시스템이다.
테스트베드로 선정된 새만금 부지에는 2032년까지 9천46억원을 들여 하이퍼튜브 핵심기술 연구를 위해 필요한 12㎞의 아진공 튜브와 시험센터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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