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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교통수단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우협대상자에 전북도

송고시간2022-08-04 18:13

국토부, 부지평가위원회 구성해 선정…이달 중 최종 확정

하이퍼튜브
하이퍼튜브

[국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국토교통부는 초고속 육상교통시스템 '하이퍼튜브' 기술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부지 우선협상 대상자로 전북도(새만금)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부지 평가를 맡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궤도, 철도시스템, 토목 시공 등 전문가 9명으로 '부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진행했다.

부지평가위원회는 연구에 필요한 부지 요건, 공사비 등 사업 추진 여건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북 새만금을 테스트베드 부지로 선정했다.

지자체가 제안한 부지에 대해서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국가철도공단 등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부지조사단이 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부지평가위원회에 보고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부지는 연장 12km, 폭 12m(유지관리용 도로 포함) 규모의 시험선을 수용할 수 있는 곡선반경 약 20㎞ 이상의 직선형 부지를 갖춰야 하며, 40∼50㎿(메가와트)급 변전소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테스트베드 부지 공모에는 전북도를 비롯해 경남 함안군과 충남 예산·당진시가 참여했다.

국토부는 전북도와 부지 확보 계획 및 인허가 절차 등 지자체 지원 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해 이달 중 테스트베드 유치 지자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협상이 타결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북도와 사업 추진 방향 등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를 바탕으로 다음달 중 하이퍼튜브 연구개발(R&D)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추진해 2024년에는 R&D 사업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임종일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지자체에서 관심을 갖고 부지를 제안해준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향후 유치가 확정될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퍼튜브는 진공에 가까운 '아진공'(0.001 기압 수준) 상태의 튜브에서 자기력으로 차량을 추진·부상시켜 최고 시속 1천㎞ 이상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초고속 육상교통 시스템이다.

테스트베드로 선정된 부지에는 하이퍼튜브 핵심기술 연구를 위해 필요한 12㎞의 아진공 튜브와 시험센터가 설치된다.

[그래픽] '하이퍼튜브' 개요
[그래픽] '하이퍼튜브' 개요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minf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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