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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야옹∼, 요물 아니다냥…행복하게 살고 싶을뿐"

송고시간2022/08/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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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그르렁 그르렁" 심장을 녹일듯한 '골골송'과 앙증맞은 앞발을 오므렸다 펴가며 부드럽게 누르는 '꾹꾹이', 그리고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커다란 눈망울까지….

고양이 집사(반려인)가 아니면 결코 맛볼 수 없는 행복한 경험들이죠.

오늘은 인간과 가장 친숙한 동물 중 하나인 고양이를 위한 '세계 고양이의 날'인데요.

동물 보호 단체인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이 고양이 인식 개선과 고양이를 돕고 보호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2년 제정했죠.

◇ 고양이는 언제부터 인간과 살게 됐을까?

고양이가 언제부터 인간과 함께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인간이 도시를 형성하기 시작했을 무렵으로 추정됩니다.

아프리카 야생 고양이들이 인간의 도시에 생겨난 쥐 등의 설치류를 잡아먹기 위해 도시로 들어오면서 고양이와 인간의 공존이 시작됐다는 거죠. 지금 전 세계 고양이들의 원조는 바로 이 아프리카 고양이로 알려졌습니다.

고양이와 인간이 함께한 흔적은 고대 이집트 유적에서 발견되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동상이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고양이 머리를 한 여신 '바스테트'(Bastet)입니다. 이 신은 질병과 악령을 물리치는 수호신, 임신과 출산의 상징으로 알려졌죠.

이집트인의 무덤에서는 고양이의 미라나 뼈도 심심찮게 발견되는데요. 내세에서도 함께하기 위해 고양이를 함께 묻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 한때 떼죽음을 당했다고?

이집트에서 신으로 추앙받으며 특별대우를 받던 고양이. 하지만 중세 유럽에선 악마 취급을 받았는데요.

특히 검은 고양이는 마녀와 함께 다니는 동물로 취급돼 수백 년간 집단학살을 당했습니다.

17세기 영국에선 흑사병을 옮기는 동물로 의심받아 고양이 약 20만 마리와 개 약 4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는데요.

고양이가 사라지자 진짜 전염 매개체인 쥐가 대량 번식하면서 흑사병이 더 기승을 부렸다고 합니다.

예전보다 나아졌다고 하지만 요즘도 "고양이는 요물이다" "은혜를 모른다더라" 등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데요. 이에 대한 근거는 딱히 찾을 수 없습니다.

◇ 길고양이 수명은 몇 년일까?

고양이는 평균 10∼15년, 길게는 20년 이상 살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길고양이의 평균수명은 3∼5년 정도로 알려져 있죠.

길고양이의 짧은 수명에 대한 원인은 로드킬(동물 찻길 사고), 인간의 학대, 굶주림, 질병, 영역 쟁탈전으로 인한 부상 등 다양합니다.

특히 길고양이는 사람들이 먹고 버린 음식물 쓰레기를 자주 먹게 되는데, 거기에는 염분이 많아 고양이의 건강에 치명적이죠.

또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없어 질병에 걸릴 위험이 큰데요. 특히 겨울에는 물이 얼어 생존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이렇듯 모든 고양이가 쾌적한 환경에서 좋은 집사와 함께 평화롭게 살아갈 만큼 운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세상의 모든 고양이가 인간과 공존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면 좋겠네요.

임동근 기자 원지혜 인턴기자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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