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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티투어 관광객 돌아왔다…가을부터 서부산 코스 운영

송고시간2022-08-03 14:29

이용객 2020년 5만명, 2021년 4만9천명, 올해 7월까지 6만8천명

야경·요트 등과 연계…공포체험·반려견행사 등 즐길거리 확대

부산시티투어버스
부산시티투어버스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부산시티투어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티투어와 체험행사를 결합하는 등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3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부산시티투어 이용객은 2019년 16만3천89명이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5만91명, 2021년 4만9천856명으로 급감했다.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가 시행된 올해는 1월부터 7월까지 부산시티투어 이용객은 6만8천17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이용객이 매달 1만4천∼1만6천명 수준을 보이며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는 추세다.

부산시티투어버스
부산시티투어버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관광공사는 방역 완화와 일상 회복 조치 이후 부산지역 관광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부산시티투어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중단된 블루라인(해운대-오시리아-기장 용궁사) 코스 운행을 지난 5월 25일부터 재개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시티투어와 KTX를 연계한 야경관광상품, 시티투어와 유람선·요트를 결합한 패키지 상품 등을 내놓기도 했다.

오는 12일부터는 무더운 여름을 날려버릴 공포체험 이벤트를 부산시티투어 레드라인(부산역~해운대), 그린라인(부산역~태종대) 야경 프로그램에 접목했다.

매주 금요일 4차례 마련되는 이번 이벤트는 시티투어 버스에 탑승한 관광객에게 공포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시티투어 타고 바라본 감만부두
부산시티투어 타고 바라본 감만부두

[연합뉴스 자료사진]

9월에는 시티투어 2층버스에 반려견(유기견) 20마리와 함께 여행하는 관광객 20명을 선발해 반려견 관리법 강의를 들여주는 행사를 마련한다.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시티투어 코스 확대를 위해 서부산 관광코스(송도∼다대포)를 개발해 9월 말 또는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지만, 탑승객 안전을 위한 버스 내 자동무인 방역기를 설치하는 등 방역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시티투어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즐길 거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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