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서혜진 사단' 줄줄이 퇴사…서 PD 독립제작사 합류
송고시간2022-08-03 13:58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TV조선 예능국 주요 PD들이 회사를 떠나 서혜진 전 제작본부장이 설립한 독립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에 합류했다.
3일 방송계에 따르면 서혜진 PD와 함께 TV조선 간판 예능을 만들어온 황인영, 이상혁, 이국용, 손슬지, 이의엽 PD 등이 줄줄이 퇴사해 서 PD가 설립한 크레아 스튜디오로 이적했다.
황 PD는 서 PD와 함께 '미스트롯2', '개나리학당', '금요일은 밤이 좋아', '동원아 여행가자' 등을 제작했고, 이국용 PD는 '연애의 맛', '우리 이혼했어요' 등을 연출했다.
이상혁, 이의엽 PD는 '내일은 국민가수', 손슬지 PD는 '사랑의 콜센타' 등을 서 PD와 함께 제작한 바 있다.
'서혜진 사단'이 합류한 크레아 스튜디오는 MBN과 손잡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추석 특집 '우리들의 트로트', '우리들의 남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9월 방송 예정인 '우리들의 트로트'에는 트로트 가수 설운도와 전유진 등 총 22명이 출연하고 '우리들의 남진'에서는 가수 남진이 여러 후배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MBN 추석 특집 총연출을 맡은 황인영 PD는 "최고의 가수와 최고의 스태프가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뭉쳤다"며 "제작진 모두 그 어느 때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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