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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광복절 연휴 전 비대위 띄울까…곳곳 난관에 반발도 지속

송고시간2022-08-0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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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광복절 연휴 전 출범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집권 초반 당내 리더십 혼란상을 한시라도 빨리 수습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연일 가속 페달을 밟고 있지만, 여러 실무적인 과제가 있는 데다 절차적 정당성에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 신중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3일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르면 5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현 상황이 비대위 출범 요건에 맞는지 유권해석을 진행하고 비대위원장 임명권과 관련한 당헌 개정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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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5일 상임전국위·8일 전국위 소집 가능…휴가철 겹쳐 일정 확정 지연

비대위원장 임명 후에도 전국위 의결 필요…이준석 측 법적 대응 가능성에 신중모드

정보위 참석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정보위 참석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8.2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광복절 연휴 전 출범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집권 초반 당내 리더십 혼란상을 한시라도 빨리 수습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연일 가속 페달을 밟고 있지만, 여러 실무적인 과제가 있는 데다 절차적 정당성에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 신중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3일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르면 5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현 상황이 비대위 출범 요건에 맞는지 유권해석을 진행하고 비대위원장 임명권과 관련한 당헌 개정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상임전국위는 전국위원회와 달리 공고 과정이 필요 없어 준비만 되면 바로 개최할 수 있다.

그러나 때마침 여름 휴가철이다 보니 참석 대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일일이 확인 작업을 거치느라 일정 확정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연 전례가 있는 전국위와 달리 상임전국위는 현장 개최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상임전국위에서 비대위 출범으로 결론이 나면 전국위에서 의결을 거쳐야 한다.

전국위는 개최일 사흘 전에 공고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상임전국위 종료 직후 공고하더라도 물리적으로 가장 빨리 개최할 수 있는 날은 8일인 셈이다.

전국위에서 비대위 출범 및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면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서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명할 예정이다.

이후 또다시 전국위를 열어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해야 한다. 역시 개최일 사흘 전 공고 규정이 적용된다.

모든 일정이 순탄하게 진행된다는 전제 아래 광복절 연휴 전 비대위 출범은 물리적으로 가능한 일정이다. 마침 8월 17일은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는 날이기도 하다.

다만, 집권 초반 비대위 체제 전환이라는 부담스러운 상황 속에서 당 안팎의 상황도 엄중하다 보니 출범 과정에서 추후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절차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통화하는 서병수 의원
통화하는 서병수 의원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 8차 본회의에 국민의힘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이 통화하고 있다. 2022.8.2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전국위 의장을 맡은 서병수 의원은 전국위 소집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연일 피력하고 있다.

특히 이준석 대표 측 등이 비대위 출범의 절차적 흠결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고 있고 법적 대응 카드마저 만지작거리는 상황이라 더욱 신중을 기하는 양상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만약 절차적 하자라도 생기면 아무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실의 '조속한 당 정상화' 발언도 일반론이지 서두르라는 뜻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비대위의 성격이나 운영 기간 등은 일단 출범 후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에 대한 당내 총의를 모은 다음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에서는 여전히 비대위 출범의 적절성에서부터 인선, 전대 시기, 이준석 대표의 복귀 여지 등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당장 비대위가 조기 전당대회 준비에 초점을 둔 '관리형'이냐, 아니면 당의 체질을 바꿀 '혁신형'이냐 등 콘셉트를 두고서부터 의견이 갈린다.

비대위 출범 직후 즉각 전대 준비에 착수해 9~10월께 조기 전대를 개최하자는 주장과 정기 국회와 새해 예산처리를 마무리한 다음 내년 초쯤 전대를 열자는 의견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비대위를 장기화시키는 것은 우리 스스로 계속 비상사태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걸 자인하는 것"이라며 조기 전대를 촉구했다.

그러나 조해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비대위가 전당대회 개최를 전제로 하면 문제해결이 아니라 출발부터 대분열 사태에 파묻히게 될 것"이라고 '혁신형' 비대위를 주문했다.

하태경 의원은 불교방송 라디오에 나와 "당의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는 비대위로 가고 있다"며 "이 대표는 당원권 정지 기간이 지나면 컴백하는 것으로 지난번 의총 기간에 합의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4선의 홍문표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지금 조사받고 있는 것이 기소된다면 전대가 빨리 될 수밖에 없고 만약에 그것이 지체돼서 계속 간다면 6개월이 지나 내년 1월까지는 할 수 있는 비대위가 아니냐"라며 "(이 대표가) 조금도 반성이나 죄송한 생각 없이 개인 정치에 매몰된 행동을 하는 것은 안 맞다"고 지적했다.

포항서 '번개모임'하는 이준석 대표
포항서 '번개모임'하는 이준석 대표

(포항=연합뉴스) 24일 저녁 경북 포항 송도해변 한 통닭식당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지자나 포항시민과 치킨을 나눠 먹으며 대화하는 '번개모임'을 하고 있다. 2022.7.24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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