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유물류망 기반 당일 택배 배송서비스 시행

강종구 기자 기자 페이지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는 연수구에서 공유 물류망을 통한 당일 배송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국책 사업인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 서비스는 도심 내 유휴 부지를 '물품 정류소'로 활용해 물류창고 없이 차량에서 차량으로 물품을 옮기는 것이 특징이다.

택배 서비스는 출발지·도착지와 상관없이 배송 물품을 대형 허브터미널로 모아 지역 서브터미널별로 재분류한 뒤 최종 목적지로 배송하지만, 공유 물류망 배송서비스는 창고가 수행하던 적재·분류 기능을 모든 차량이 나눠 수행한다.

시는 차량 기사 15명과 정류소 관리자 등 30명의 주민을 고용하고 관련 교육을 마쳤다. 시는 단계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늘리고 지역 업체를 우선 선발해 배송 물품 공급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iny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8/01 09: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