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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방자치] 지역의제 발굴·논의 민관거버넌스 '홍성통'

송고시간2022-08-0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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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해 홍성군 농정발전대책을 수립하는 일에서 출발한 '홍성통'이 올해 10주년을 맞으면서 명실상부한 민관 거버넌스의 성공적인 자치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홍성통' 속의 통할 '통'(通)이 나타내듯 민관의 다양한 주체가 소통을 통해 네트워킹을 꾀하고 이를 통해 내생적이고 주민 자발적인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 탄생했다.

민과 관의 효과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하려고 중간 지원조직인 사단법인 홍성지역 협력네트워크를 구성해 다양한 마을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거버넌스 홍성통의 민간 부문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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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운영…9개 분과로 확대돼 민관 소통 채널 역할 '톡톡'

전국 최초 친환경유기농 식재료 공급하는 학교급식센터 설립 등 성과

지난달 6일 열린 홍성군 사회적 경제 비전 토론회
지난달 6일 열린 홍성군 사회적 경제 비전 토론회

[홍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2012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해 홍성군 농정발전대책을 수립하는 일에서 출발한 '홍성통'이 올해 10주년을 맞으면서 명실상부한 민관 거버넌스의 성공적인 자치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지역민의 자발적이면서도 다양한 소통 채널인 홍성통은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급박하게 진행되는 농촌 현실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주민과 함께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된 거버넌스로 지방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성통' 속의 통할 '통'(通)이 나타내듯 민관의 다양한 주체가 소통을 통해 네트워킹을 꾀하고 이를 통해 내생적이고 주민 자발적인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 탄생했다.

2013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 주제별로 점차 청년통, 교육통, 관광통, 문화통, 먹거리통 등이 생겨나 특정 현안에 대해 행정과 민간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는 지속가능발전통, 사회적경제통, 돌봄통, 재생통 등 모두 9개 분과로 세분됐다.

홍성군 사회적 경제 비전 토론회 '청년통' 분과 포럼
홍성군 사회적 경제 비전 토론회 '청년통' 분과 포럼

[홍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민과 관의 효과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하려고 중간 지원조직인 사단법인 홍성지역 협력네트워크를 구성해 다양한 마을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거버넌스 홍성통의 민간 부문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구축하고 있다.

특히 홍성통은 위원장 등 대표가 없이 행정과 민간 코디네이터를 두고 운영하는 수평적 논의구조를 갖추고 있어 행정과 민간의 자유로운 모임을 지향해왔다.

그동안 월례회의와 수시회의 등 10년간 모두 200여 차례 회의를 진행했지만, 별도 예산 편성도 없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이어왔다.

월례회의에만 행정 11개 부서, 민간 183개 조직이 참여하는 홍성군 최대 규모의 의사결정 기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홍성통에서는 청년리빙랩을 비롯해 도시재생 주민참여, 문화도시 마을축제, 친환경 급식, 마을 축제, 마을 만들기, 마을 학교 등에 관심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2014년 홍성군이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됐는가 하면 친환경 유기농 음식 재료를 공급하는 민관 거버넌스 학교급식센터가 설립된 것도 홍성통을 통해 논의한 내용이 결실을 본 것이다.

'홍성통'에서 논의 중인 주요 현안
'홍성통'에서 논의 중인 주요 현안

[홍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민과 관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2017년 홍성군이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인구 증가율 1위라는 영예를 얻는 데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홍성통 운영은 중앙단위 각종 평가에서 잇따라 상을 받으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 홍성통이 마을만들기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고,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거버넌스 지방정치 대상, 2021년 홍성형 농촌모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상을 받으며 전국 최고의 민관 거버넌스라는 명성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서울 등 전국 지자체에서 홍성통을 벤치마킹하거나 세부 내용을 배우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6일에는 청운대에서 전국 각지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군 사회적경제 비전 토론회'를 열어 지방소멸의 시대에 사회적 경제의 역할을 논의하고 홍성통 8개 분과별로 포럼을 열어 10주년을 맞는 홍성통의 비전과 역할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군에서는 현재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홍성통을 조례 또는 정관에 근거를 둔 자발적 결사체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진표 기획감사담당관실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 주무관은 1일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민관 거버넌스 10주년을 맞아 제도화와 체계화라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홍성통의 성장과 발전 과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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