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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미국 통화정책 우려완화…미 연말 기준금리 3.50% 전망"

송고시간2022-07-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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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은 가운데 국내 증권가에서는 연준이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연말 미국 기준금리가 3.50%에 이를 것으로 28일 내다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인상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연준이 9월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4분기부터는 0.25%포인트 인상의 '베이비스텝'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올해 말 미국 연방 기준금리가 3.50%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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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선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 배제 못 해"

'9월 자이언트 스텝' 시사한 파월 연준의장
'9월 자이언트 스텝' 시사한 파월 연준의장

(워싱턴DC 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오는 9월에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2022.07.28 ddy04002@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이미령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은 가운데 국내 증권가에서는 연준이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연말 미국 기준금리가 3.50%에 이를 것으로 28일 내다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2.25∼2.50% 수준으로 상승해 한국 기준금리(2.25%)보다 높아지게 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FOMC) 회의에서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연준이 오는 9월에도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다만 "이러한 결정은 지금부터 그때까지 나오는 (경제) 데이터에 달려 있다"며 향후 물가 및 고용 지표에 따라 금리 인상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윤여삼 메리츠증권[008560]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시장 기대에 대부분 부합해 통화 정책 관련 우려감은 큰 폭으로 완화했다"며 "사실상 7월 FOMC 회의가 예상에 부합했다는 점부터 연준 정책 전환의 출발선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연준이 9월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4분기부터는 0.25%포인트 인상의 '베이비스텝'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올해 말 미국 연방 기준금리가 3.50%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을 유지했다.

이어 "내년은 상반기 연방 금리 인상 휴지기를 가진 후 하반기부터 중립 수준으로 회귀하는 과정에서 2∼3차례 정도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락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연준은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이미 두 차례 연속적으로 진행한 만큼 9월 회의에서 인상 폭은 앞선 2회에 걸친 회의보다는 낮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종전보다 수위가 낮아진 경기 진단을 고려할 때 올해 연말 미국 기준금리가 3.75%(상한 기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3.50%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9월에도 0.75%포인트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면서도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음을 언급해 올해 남은 기간 연준이 추가로 1%포인트 금리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경우 올해 말 미국 기준금리는 3.25∼3.50%가 된다.

그는 "내년 금리 인하 기대는 시기상조"라며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 회복이 고용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하다며 내년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이르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파월 의장이 경기 침체가 아니라면서도 성명서를 통해 미국 일자리 증가는 강하지만, 소비와 생산이 둔화하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 금리 인상 결정에 경기도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도 "연준이 9월 빅 스텝과 11월 베이비 스텝으로 선회하면서 연말 정책 금리 3.50% 도달과 함께 긴축 사이클이 사실상 마무리 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파월 '금리 속도 조절' 발언에 뉴욕증시 급등
파월 '금리 속도 조절' 발언에 뉴욕증시 급등

(뉴욕 A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내 스크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모습이 비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연준이 이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으나, 뉴욕증시는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급반등했다. 2022.7.28 leekm@yna.co.kr

다만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 수준이 여전히 높아 연준이 9월까지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성우 DB금융투자[016610] 연구원은 "9월에도 0.75%포인트 단위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고 11월 FOMC가 돼야 0.50%포인트로 보폭을 줄일 것"이라며 "경기가 크게 하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 경기 상황에 맞춰 기준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안정된 환경이 필수로 전제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미 키움증권[039490] 연구원도 "미국의 물가 정점 형성에도 불구하고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흐름이 불안정할 수 있고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전망에 자산 가격이 상승한다면 기대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연준 예상과 달리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경우 9월 FOMC에서 0.75%포인트 인상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al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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