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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해녀에게 특별한 '다이버 시계' 선물

송고시간2022-07-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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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해녀를 기록해 온 동화작가와 사진가가 해녀 사진전을 열면서 기업 후원을 받아 해녀들에게 특별한 시계를 선물했다.

26일 부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는 김여나 동화작가와 기장군 군보 편집장인 황현일 다큐멘터리 사진가의 기장 해녀를 기록한 해녀 사진전이 개막했다.

김여나 작가 등은 동우건축, 씨드, 식당 고미로부터 후원받은 다이버 시계 총 67개를 기장군 16개 어촌계에서 활동하는 해녀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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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사진전 개막 맞춰 16개 어촌계에 시계 67개 전달

기장 1세대 해녀
기장 1세대 해녀

[황현일 사진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해녀를 수년간 취재하면서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시계라는 것을 알았어요."

부산 기장군 해녀를 기록해 온 동화작가와 사진가가 해녀 사진전을 열면서 기업 후원을 받아 해녀들에게 특별한 시계를 선물했다.

26일 부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는 김여나 동화작가와 기장군 군보 편집장인 황현일 다큐멘터리 사진가의 기장 해녀를 기록한 해녀 사진전이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해녀 복지 증진을 위한 다이버 시계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해녀들은 공동작업을 하면서 물 밖으로 나오는 출수 시간을 맞춰야 하는 등 깊은 수심에서도 작동하는 다이버 시계가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장비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열린 다이버 시계 기증식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열린 다이버 시계 기증식

[황현일 사진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여나 작가 등은 동우건축, 씨드, 식당 고미로부터 후원받은 다이버 시계 총 67개를 기장군 16개 어촌계에서 활동하는 해녀에게 전달했다.

김 작가는 "해녀들에게 시계를 꼭 선물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업체에서 후원을 해줘 전시와 함께 소망을 이뤘다"고 말했다.

다이버 시계를 후원한 업체 3곳도 모두 해녀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동우건축 강동우 대표는 숙모가 해녀였고, 씨드 박혜라 대표는 다시마 사업을 한다.

식당 고미는 평소 해녀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이번 전시에서 김여나 작가는 직접 만난 해녀의 이야기를 동화처럼 풀어냈고, 황 사진가는 퇴역한 1세대 해녀들의 삶과 현직 해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전시는 의학원 1층 로비에서 8월 31일까지 열린다.

김 작가는 8월 중 기장군 1세대 해녀 김복례(기장읍 신암)씨를 주인공으로 '나는 해녀입니다' 그림책 출간을 앞두고 있다.

기장해녀
기장해녀

[황현일 사진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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