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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서도 '뷰티서적' 인기…계절별 메이크업 방법에 요가까지

송고시간2022-07-24 15:36

北남성들도 화장품 관심 커져…김정은도 과거 화장품공장 여러번 시찰

북한 서점서 인기를 끄는 '뷰티서적' 5종
북한 서점서 인기를 끄는 '뷰티서적' 5종

(평양 조선신보=연합뉴스) 북한 평양의 서점에서 계절·상황별 메이크업과 요가를 통한 몸매관리법 등을 다룬 '뷰티서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4일 보도했다. 2022.07.2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에서도 메이크업 방법이나 몸매 관리법을 다룬 서적이 인기를 끄는 등 '뷰티'에 대한 관심이 남한 못지않게 뜨겁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4일 "최근 평양의 책방과 책 매대에 여성들의 미를 가꾸는 데 도움을 주는 새 도서들이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며 관련 서적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신간 '아름다운 피부가꾸기'는 개인의 피부 특성에 따라 맞춤형 피부 보호관리를 할 수 있도록 비결을 소개하고, '화장품에 대한 이해'는 여성들이 화장품의 각 종류와 특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기초상식들을 제공한다.

또 '사계절 화장법'과 '각이한 유형의 화장법'은 고유의 얼굴형뿐 아니라 계절과 장소에 맞게 세련된 메이크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화장법을 알려준다.

아울러 '미용과 요가'는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단련할 수 있는 요가를 통해 "젊고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며 건강하고 활력있는 용모를 갖추는 데 필요한 운동방법들"을 세세히 적어놨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모란봉구역 출판물보급소 관계자는 신문에 "다섯 권을 모으면 여성들의 미를 위한 하나의 종합도서와 같아서, 도서를 낱권이 아니라 다섯 권을 한 번에 구입하고 있다"며 여성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이 전하는 화장품 전시회 소식을 살펴보면 얼굴의 어느 부위에 어떤 화장품을 발라야 효과적인지 가려주는 '자동분장 모의기구'를 행사장에 설치해 고객들을 상담해주거나, '안면 피부 검사기구'를 통해 피부유형에 맞춰 기초화장품도 추천하는 등 남한 백화점의 화장품 판매대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화장품에 대한 북한 남성들의 관심도 점점 높아져 남성용 살결물(스킨)·물크림(로션)·영양크림·면도크림 등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기도 하고, "매대에서 여성들뿐 아니라 남성들도 화장품을 고르느라 오래도록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지난 3월 북 선전매체 메아리 기사 중) 모습도 목격된다고 한다.

북한의 대표적 화장품 브랜드로는 평양화장품 공장에서 생산되는 '은하수'나 신의주화장품 공장의 '봄향기' 등이 있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과거 이 공장들을 시찰하며 제품 질 향상을 위한 '깨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5년 3월 평양화장품 공장 시찰 당시 "외국의 아이라인, 마스카라는 물속에 들어갔다 나와도 그대로 유지되는데 국내에서 생산된 것은 하품만 하더라도 '너구리 눈'이 된다"며 낮은 품질을 질타하기도 했고, 2018년 6월에는 신의주화장품 공장을 찾아 스킨을 직접 손에 발라보고 촉감과 향기에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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