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도쿄서 '아베 국장'…장례위원장은 기시다
송고시간2022-07-22 11:02

(도쿄 교도=연합뉴스) 12일 오후 도쿄 내 사찰인 '조조지'에서 열린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장례식(가족장)이 끝난 뒤 운구차가 장례식장에서 나오는 모습. 많은 시민이 조조지 앞에서 아베 전 총리를 추모하고 있다.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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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지난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피격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國葬)이 오는 9월 27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다.
일본 정부는 22일 각의(우리의 국무회의 격)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장례위원장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맡고, 국장 비용은 전액 국비로 부담한다.
전직 총리에 대한 국장은 1967년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 이후 55년 만이다. 요시다 전 총리의 국장도 일본무도관에서 열렸다.
일본 내에선 국장에 대한 비판 여론도 존재한다.
이날 오전 총리관저 앞에는 시민단체 회원 등 수백 명이 모여 국장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집회에선 "국회에서 논의해야 한다. 조의를 사실상 강제하는 것으로 헌법 위반"이라는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한국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등으로 구성된 대통령 특사 성격의 조문단을 일본에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22일 오전 도쿄 총리관저 앞에는 일본 시민단체 의원 등 수백 명이 모여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2022.07.22 [재판매 및 DB 금지]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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