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인스타, 다음달 9일까지 개인정보처리방침 적용 유예
송고시간2022-07-21 06:03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다음 주에 강행하려던 개인정보처리방침 업데이트를 다음달 초로 미룬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메타는 예정보다 2주가량 늦은 다음달 9일 개인정보처리방침 및 이용 약관을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일정을 연기했다.
다만 메타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런 계획 변경이 반영되지 않아, 개인정보처리방침 업데이트 시점을 그대로 7월 26일로 안내하고 있다.
앞서 메타는 지난 5월 말부터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이용자들에게 ▲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 ▲ 개인정보의 제공 ▲ 개인정보의 국가 간 이전 ▲ 위치 정보 ▲ 개인정보처리방침 업데이트 ▲ 이용 약관 등에 동의할 것을 요구했다.
메타는 "지금 업데이트에 동의해야 하는 건 아니나, 2022년 8월 9일 이후에는 업데이트에 동의해야 계정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메타가 일정을 연기한 데에 어떤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메타 내부의 기술적 절차 때문에 미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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