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감염재생산지수 1.58로 상승…"감당할 수준, 자율정신 믿어"(종합)

송고시간2022-07-19 15:10

beta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더블링'을 거듭하는 가운데, 유행세의 척도인 감염재생산지수(Rt)가 다시 상승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브리핑에서 7월 2주(6월 10∼16일) 감염재생산지수가 직전주보다 0.18 상승한 1.5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10대 확진자 1주새 2.4배 급증, 60대 이상도 2.1배 늘어

최근 4주간 요양병원·시설 집단발생 24건-400명 확진

백경란 "일상회복 유지하며 위중증·사망 최소화가 목표"

붐비는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
붐비는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17일 해외 입국자들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접수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는 4만342명으로 이틀 연속 4만명을 넘겼다. 2022.7.17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더블링'을 거듭하는 가운데, 유행세의 척도인 감염재생산지수(Rt)가 다시 상승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브리핑에서 7월 2주(6월 10∼16일) 감염재생산지수가 직전주보다 0.18 상승한 1.5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염재생산지수는 6월 1주 0.74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6주 연속 상승했다. 6월 5주(6.26∼7.2) 1.05를 기록한 이후 3주째 1보다 높았다.

방대본은 7월 2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직전주와 같은 '중간'으로 평가했다.

위험도는 5월 중순 이후 7주 동안 '낮음'을 유지하다가 지난주 '중간'으로 상향 조정됐다.

방대본은 "해외유입 확진자 수의 증가세 및 국내감염 BA.5형 변이 검출률이 높아 확진자 발생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규확진 83일 만에 최다
신규확진 83일 만에 최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7만3천58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 83일 만에 최다를 기록한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2.7.19 kane@yna.co.kr

7월2주 주간 확진자 수는 23만58명, 일평균 확진자 수는 3만2천865명으로 전주 대비 105.6% 증가했다.

일평균 발생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는데, 10대(113.6명), 20대(97.4명), 9세 이하(77.1명) 순으로 발생률이 높았다.

특히 10대의 발생률이 직전주보다 2.4배 높아 증가폭이 컸다. 전체 신규 확진자 중 10대가 16.3%, 20대가 19.2%를 차지해 3명중 1명 이상(35.5%)은 10대~20대였다.

60세 이상 확진자 수 역시 직전주 1만4천217명에서 3만315명으로 2.1배 늘었다.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역시 계속 늘고 있다.

신규 위중증 환자수는 71명으로 직전주(48명)대비 47.9% 늘었고, 사망자 역시 104명으로 직전주(62명)보다 67.7% 증가했다

사망자 중 51.9%가 80대 이상이었다. 80대를 포함해 60대 이상이 90.4%를 차지해 대부분이었다.

최근 4주간 요양병원·시설에서의 집단 발생 사례는 모두 24건으로 이와 관련한 확진자는 400명이었다. 9건이 요양병원에서, 12건이 요양원에서, 3건이 주야간 보호센터에서 나왔다.

전국의 중환자와 준중환자 병상가동률 역시 전주 대비 모두 증가했다.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7월1주 7.8%에서 7월2주 13.2%로 증가했고, 준중환자 병상가동률 역시 16.9%에서 25.5%로 급증했다.

방역 당국은 유행세가 커져가지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 국면에 진입해 있지만, 정부가 하반기 재유행 발생을 대비해서 지속적으로 준비해 온 백신이나 치료제, 진단검사, 병상 등 대응역량을 감안하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백 청장은 "일상회복의 기조는 유지하며 방역·의료체계를 중심으로 대응해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 재유행 대비 방역대응 방안의 목표"라며 "국민의 자율과 책임의 정신을 믿고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신규확진 7만3582명, 83일 만에 최다
신규확진 7만3582명, 83일 만에 최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7만3천58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 83일 만에 최다를 기록한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소독액을 분사하고 있다. 2022.7.19 kane@yna.co.kr

bkkim@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