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청년연출가 제작지원 작품에 '바라던;바다' 선정
송고시간2022-07-13 10:01
이현우 연출가에 제작비 5천만원 지원…11월 부산시민회관서 공연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문화재단 선정 2022년도 청년연출가 제작지원 작품에 이현우 연출가의 '바라던;바다'가 선정됐다.
부산문화재단은 지난 9일 청년연출가 작품제작지원사업 쇼케이스 심의를 열어 뮤지컬 '바라던;바다'의 이현우 연출가를 올해 최우수 연출가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쇼케이스 심의는 현재 부산에서 활동하는 이현우 연출가 작품을 비롯해 안준영 연출가(홀로코스트 브라더), 임태홍 연출가(SF드라마 '엣지') 등 3명의 연출가 작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쇼케이스에서 이들은 작품을 20분으로 축약해 무대 위에서 선보였다.
'바라던;바다'는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사태로 우리 사회가 겪었던 가족해체, 수많은 갈등과 극복과정, 그 속에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성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현우 연출가는 쇼케이스에서 이 작품을 기술 융합형 뮤지컬로 제작해 선보일 것임을 보여줬다.
부산 영도의 해녀와 바다를 배경으로 무대예술과 영상매체의 기술적 만남을 통해 마치 바다 속을 체험하는 효과를 만들어 이야기를 녹여낸다.
부산문화재단은 이현우 연출가에게 작품제작비 5천만원을 지원한다.
이 작품은 11월 중순 부산시민회관 중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부산문화재단 청년연출가 작품제작지원 사업은 2018년 '1976 할란카운티'(유병은 연출), 2019년 '나는 독립군이 아닌다'(차승호 연출) 등 지금까지 9편의 작품제작과 34명의 청년연출가를 지원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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