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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 가스차단 우려에 26일 '겨울 비상계획' 긴급 논의

송고시간2022-07-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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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유럽행 가스를 축소·차단하면서 유럽연합(EU)이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달 26일 열릴 예정인 이 긴급회의에서는 가스 수요 축소, 에너지 절약 확대, EU 회원국 간 에너지 협력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러시아가 유럽행 가스 수출을 전면 중단하면 EU의 전체 가스 저장고는 11월까지 90%를 채우려던 목표치에 한참 못 미치는 75%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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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정부, 에너지 시장 적극 개입·통제 움직임

얼어붙은 러시아 가스 수송관 밸브
얼어붙은 러시아 가스 수송관 밸브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유럽행 가스를 축소·차단하면서 유럽연합(EU)이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스 소비가 많은 겨울에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달 26일 열릴 예정인 이 긴급회의에서는 가스 수요 축소, 에너지 절약 확대, EU 회원국 간 에너지 협력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줄이기 시작하면서 EU 27개 회원국 중 이미 12개국이 영향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겨울철을 노리고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아예 유럽행 가스 밸브를 완전히 잠글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러시아가 유럽행 가스 수출을 전면 중단하면 EU의 전체 가스 저장고는 11월까지 90%를 채우려던 목표치에 한참 못 미치는 75%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엄혹한 겨울'에 대비하기 위한 각국의 움직임도 부산해졌다.

유럽 최대 경제강국인 독일이 대표적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전 가스 소비량의 절반을 러시아에 의존했던 독일은 국내 가스 비상공급계획 경보를 지난달 23일 1단계인 '조기경보'에서 2단계인 '비상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또 독일 의회는 불필요한 발전소에 대해 정부가 가동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7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아울러 재정 상황이 악화한 에너지 회사의 지분을 정부가 인수하도록 하는 구제 법안도 이튿날 의회에서 표결된다. 법안이 통과되면 유니퍼가 첫 지원 대상이 될 전망이다.

프랑스 정부는 전력공사(EDF)의 정부 보유 지분을 기존 84%에서 100%로 확대하겠다는 국유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에너지 대란'이 일어날 때 정부가 강력히 개입해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는 6일 국유화 방침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우리의 에너지 체계와 그 운영을 완전히 통제해야만 한다. 전쟁의 결과에 직면해 우리의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산 에너지 공급이 불안해지고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럽 내 정부가 어떻게 에너지 시장을 점점 적극적으로 통제하려는 지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해설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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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JjfqnUMNp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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