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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계 박민영 "安, 논란 장관후보 추천" 安측 "사실 아냐"(종합)

송고시간2022-07-07 14:32

安 "전기 아껴쓰기 등 고통분담해야" 박민영 "책임있는 해법 제시해야"

인사말 하는 안철수 의원
인사말 하는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친이준석계'로 꼽히는 박민영 대변인이 7일 공개 설전을 벌였다.

안 의원은 이날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어떻게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하냐'는 질문에 "과거에는 국민이 고통 분담을 하고 금 모으기 운동도 하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전기·물 모두 전 세계에서 제일 펑펑 물 쓰듯이 쓰는 나라"라며 "이제는 전기요금도 오르니까 전기를 아껴 쓴다든지 무언가를 찾아서 자발적인 시민사회 운동 같은 게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은 경제 위기에 대한 책임감 있는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또한 확인된 사실을 토대로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가정 전기는 누진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도 사용량이 최하위"라며 "전기료 인상으로 그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이기에 불가피함을 설득하면서 부담 경감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 고위층 특히 정치권이 솔선수범하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께 남 말하듯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요청하는 것은 기만"이라고 쏘아붙였다.

인사말하는 국민의힘 박민영 청년보좌역
인사말하는 국민의힘 박민영 청년보좌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안 의원 측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박 대변인은 여당 대변인으로서 당의 신뢰도와 이미지에 끼칠 영향을 고려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박 대변인이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언급한 '안 의원이 여성 장관 후보 두 분을 추천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안 의원이 음주운전 등 논란 속에 취임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되면서 자진사퇴한 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후 박 대변인은 또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사실과 달랐다면 사과드린다"며 안 의원이 박 부총리와 김 전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판단한 근거를 나열했다.

안 의원이 지난 5월 CBS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1기 내각에서) 낙마하는 분이 두 분이나 계셨는데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서 더 좋은 분으로 (두 자리 다) 추천했다"고 말한 바 있다는 게 요지다.

박 대변인은 이어 "다만 어떤 부분에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인지 분명하게 설명해주시면 좋았겠다는 작은 바람도 전한다"며 "만약 제 판단이 맞는다면 대통령께서 박 장관 임명으로 고초를 겪고 계신 상황에서 슬쩍 발을 빼는 나쁜 모양새가 될 수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YTN 라디오에서 이 대표 측근이라는 시선에 대해선 "(스스로) 이핵관(이준석 대표 핵심 관계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다른 분들이 저를 이핵관으로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히려 청년보좌 플랫폼으로 시작을 해서 엄밀히 따지면 윤석열 사단이 맞다"고 했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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