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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에 그럽허브 음식배달 서비스 추가하기로

송고시간2022-07-07 06:06

1년간 무료이용 뒤 유료 전환…그럽허브 지분 2% 인수 옵션도 확보

그럽허브의 로고
그럽허브의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6일(현지시간) 자사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프라임'에 음식배달 서비스를 추가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이날 네덜란드의 음식배달 업체 '저스트잇 테이크어웨이'(이하 저스트잇)와 합의해 미국에서 프라임 서비스에 그럽허브를 추가한다고 밝혔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프라임 회원은 처음 1년간 무료로 그럽허브 회원이 돼 일부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경우 배달 수수료를 면제받고, 다른 할인 혜택도 받는다.

다만 이후에도 계속 그럽허브 구독 서비스인 '그럽허브+(플러스)'를 이용하려면 9.99달러의 월 이용료를 내야 한다.

저스트잇에 따르면 이번 합의로 아마존은 그럽허브 지분 2%를 사들일 옵션을 확보했으며 향후 그럽허브의 가입자 확대 성과 등에 따라 이 회사 지분을 최대 15%까지 매입할 수 있다.

저스트잇은 여전히 그럽허브를 보유하지만 계속해서 사업을 전부 또는 일부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그럽허브가 아마존의 멤버십 프로그램에 올라타 구독자를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WSJ은 풀이했다.

아마존으로서는 프라임 멤버십을 통한 음식 관련 서비스를 더 확장하는 셈이다.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들에게 자사의 프리미엄 식료품 체인 홀푸드마켓 이용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다.

아마존은 "이번 혜택으로 프라임 멤버십의 가치는 계속해서 증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애덤 디윗 그럽허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의로 멤버십 프로그램에 새 이용자가 유입되고, 자사와 일하는 운전사, 식당에 더 많은 일감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설립된 그럽허브는 뉴욕 기반의 식당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심리스'를 인수하는 등 다른 업체들을 인수하며 덩치를 키워왔다.

한때 미국 최대 온라인 음식 주문 플랫폼으로 올라섰지만 2018년부터 도어대시, 우버 이츠 등에 시장을 잠식당했고 2019년 도어대시에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지금은 3위로 내려왔다.

그러나 이날 합의 발표 뒤 우버 주가는 3% 이상, 도어대시 주가는 9%나 하락했다.

프라임은 아마존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며 필수적인 멤버십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회원 수가 2억명이 넘는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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