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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톡] 술 취했냐고요?…'이 증상' 때문이랍니다

송고시간2022/07/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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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4b3mpAitmVY

(서울=연합뉴스) "술 마셨어요?" "화 나셨나요?"

술 한잔 마신 듯 얼굴이 발그레하고, 볼에 손을 대보면 후끈거려 이런 오해를 사는 분들이 있으시죠.

이런 증상은 짧게 나타났다 사라지기도 하지만 오래 지속돼 생활에 불편함을 주기도 하는데요. 이를 보통 '안면홍조'라고 합니다.

안면홍조는 얼굴, 목, 머리 등의 피부가 붉어지면서 화끈거리는 증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요. 여러 원인에 의해 피부 혈관이 확장돼 발생하죠.

안면홍조는 증상이 지속되는 기간과 원인에 따라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우선 블러싱(blushing)은 짧게 지속됐다 사라지는 것을 말하는데, 주로 감정이 원인인 경우가 많죠. 당황하거나 화가 났을 때 자연스럽게 얼굴이 빨개지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플러싱(flushing)은 블러싱보다 길게 지속되는 것을 말하는데, 약물 복용이나 기저질환, 갱년기가 원인이 될 수 있죠.

마지막으로 안면홍조가 몇 달 또는 몇 년간 지속된다면 주사 피부염으로 구분되는데요. 자외선, 화장품, 여드름균, 모낭충 등 원인이 복합적입니다.

사실 안면홍조 자체가 질환을 발생시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안면홍조의 원인이 기저질환일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죠.

안면홍조는 사회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을 주는데요. 갱년기 여성의 경우 증상과 함께 땀이 동반되기도 하고, 주사 피부염이라면 피부에서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방철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주사 피부염의 경우 얼굴이 계속 붉어져 있고, 심하면 고름도 잡히고 여드름처럼 튀어 오르고, 혈관이 자라 사회생활을 하는 데 많이 불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정확히 알고 기저질환을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심할 경우 혈관 수축 약재를 처방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안면홍조가 나타난 경우라면 피부를 시원하게 하고 기다리면 해결될 수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안면홍조가 온도변화에 민감해 햇볕을 쬐거나 더운 장소에 있으면 나빠지기 때문에 시원한 환경에 있도록 하고, 얼굴에 자극이 되는 제품의 사용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최재은 노원을지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환자들에게 (안면홍조의) 유발인자를 피하도록 교육한다"면서 사우나, 음주, 맵고 뜨거운 음식 섭취, 과도한 운동을 피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리빙톡] 술 취했냐고요?…'이 증상' 때문이랍니다 - 2

임동근 기자 장진아 인턴기자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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