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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로 감독 데뷔한 이정재 "새로운 첩보물 만들고 싶었죠"

송고시간2022-07-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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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5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헌트' 제작보고회에서 감독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내달 10일 개봉하는 '헌트'는 조직에 숨어든 스파이 색출을 위한 안기부 요원들의 혈투를 그린 첩보·액션 영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일약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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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23년 만의 연기호흡 두렵기도…어떤 결과든 후회 없어"

이정재, 감독 겸 배우로 인사
이정재, 감독 겸 배우로 인사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헌트'제작보고회에서 감독 겸 배우 이정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7.5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영화 일을 오래 했지만 각본 쓰고 연출하는 건 굉장히 다른 일이잖아요. 많이 주저했죠. 그런데 좀 더 용기를 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바뀌면서 작품에 더 몰입하게 됐습니다."

배우 이정재가 5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헌트' 제작보고회에서 감독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내달 10일 개봉하는 '헌트'는 조직에 숨어든 스파이 색출을 위한 안기부 요원들의 혈투를 그린 첩보·액션 영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일약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다.

영화는 지난 5월 칸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첫선을 보였다. "새로운 첩보물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가장 컸다"는 이정재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콘티 작업에도 무술 감독부터 CG 팀까지 모든 팀이 모여 회의를 함께 했다고 회상했다.

이정재는 연출·각본에 주연까지 맡았다. 그가 연기한 박평호는 안기부 해외팀 차장으로 작전 실패 이후 조직 내 스파이의 실체를 집요하게 파헤치는 인물이다.

그는 "연출과 연기를 같이 하다 보면 당연히 하나를 좀 놓칠 때도 있다"면서 "처음부터 고려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연기가 더 돋보여야 하는 부분에서는 연기에, 미장센이나 연출적 측면이 더 중요하다 생각될 때는 연출에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연예계 절친 이정재와 정우성
연예계 절친 이정재와 정우성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헌트'제작보고회에서 감독 겸 배우 이정재(왼쪽)와 정우성이 토크하고 있다. 2022.7.5 mjkang@yna.co.kr

'헌트'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영화 '태양은 없다'(1999) 이후 23년 만에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정우성은 출연 제의를 네 번 고사했다고 밝히며 "그동안 함께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두려움과 조심스러움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보려 많이 노력했습니다. 어느 시점에서는 이 양반(이정재)의 부단한 노력이 준비됐다 싶더라고요. '결과가 어떻게 되든 같이 의기투합하자' 했죠. 깨지더라도, 어떤 결과가 오더라도 후회 없이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습니다."

결과물에 대해서는 "우리끼리 즐기는 현장, 우리끼리 즐기는 영화로 끝내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것들이 화면에 담기지 않았나 싶다"며 "부끄럽지 않게 노력한 만큼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안기부 국내팀 차장 김정도 역을 맡았다. 박평호(이정재 분)와 서로를 간첩으로 의심하며 갈등을 형성하는 인물이다. 정우성은 날 선 듯한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현장에서 이정재와의 대화를 줄이려 노력했다고 했다.

이정재도 "현장에서 말수를 줄이며 감정을 유지하려 했던 우성 씨의 노력이 느껴졌다"면서 "'태양은 없다'와는 정반대에 있는 캐릭터와 분위기가 이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영화 '헌트' 배우들
영화 '헌트' 배우들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헌트'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겸 감독 이정재 등이 포즈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우성, 허성태, 전혜진, 이정재. 2022.7.5 mjkang@yna.co.kr

전혜진이 안기부 해외팀 에이스 방주경 역, 허성태가 안기부 국내팀 요원 장철성 역을 맡아 각각 이정재·정우성과 한 팀을 이뤄 연기했다.

두 사람은 이정재·정우성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출 수 있어 행복했다고 입을 모았다.

전혜진은 "두 분(이정재·정우성)을 한 스크린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간절했던 것 같다. 또 이정재 선배님이 제게 시나리오를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허성태도 "두 분 사이에서 제가 연기할 수 있을 거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는데 촬영 현장도, 지금도 꿈만 같다"고 감격을 표했다.

이정재도 "시나리오를 동료 배우들한테 전달하는 게 많이 떨렸었다. 친분보다는 시나리오로 인정을 받아야 하는데 과연 잘 될까 하는 조바심이 컸다"고 회상하면서 "(섭외) 1순위에 있던 분들이 흔쾌히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영화 '헌트'
영화 '헌트'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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