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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파친코' 개정판 27일 출간…"오역 고치고 원작 의도 살려"

송고시간2022-07-0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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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작가 이민진의 소설 '파친코'가 판권 문제로 절판된 지 3개월 만인 이달 27일 정식 출간된다.

오역(誤譯)을 수정하고 원작의 의도를 더 충실히 살렸다고 한다.

출판사 관계자는 "초판에는 오역이 많아 개정판에서 이런 부분을 전체적으로 수정했다"며 "영미문학인데 한국소설처럼 번역된 부분들도 있어 새 번역에서는 좀 더 원작의 의도를 살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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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자들에 보내는 글' 추가…주요 서점서 11일부터 예약판매

소설 '파친코' 개정판
소설 '파친코' 개정판

[예스24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재미교포 작가 이민진의 소설 '파친코'가 판권 문제로 절판된 지 3개월 만인 이달 27일 정식 출간된다. 오역(誤譯)을 수정하고 원작의 의도를 더 충실히 살렸다고 한다.

4일 출판계에 따르면 출판사 인플루엔셜은 27일 파친코 개정판 1권을 먼저 출간하고, 8월 말에 2권을 출간한다.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등 온라인 3대 서점에서는 11일부터 1권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번역가 신승미 씨가 새 번역을 맡았다. 신씨는 현재 2권 번역 작업을 마무리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판사 관계자는 "초판에는 오역이 많아 개정판에서 이런 부분을 전체적으로 수정했다"며 "영미문학인데 한국소설처럼 번역된 부분들도 있어 새 번역에서는 좀 더 원작의 의도를 살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개정판 분량은 초판과 비슷한 380쪽 수준이다. 기존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빈 페이지는 없애고, 챕터별 제목도 삭제했다. '한겨울의 방문자, 1932년 11월'이라는 챕터의 경우는 '1932년 11월'로 시점만 남겨뒀다.

출판사 측은 이 작가로부터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글'을 별도로 받아 개정판에 추가할 계획이다. 아직 개정판 표지에 대한 작가의 승인이 완료되지 않아 일부 바뀔 수도 있다고 출판사 측은 밝혔다.

파친코는 일제강점기 부산 영도에서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4대에 걸쳐 살아온 재일 한국인들의 파란만장한 사연을 그린 소설이다. 2017년 미국에서 출간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올해 초에는 애플TV+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종합 베스트셀러에 1위에 오르는 등 다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판권 만료 등으로 기존에 책을 출간한 문학사상 대신 인플루엔셜이 새로 판권을 따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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