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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워크맨ㆍ아이팟ㆍ스마트폰…다음은?

송고시간2022/07/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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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집이나 음악감상실, 자동차 등 특정한 장소가 아니면 음악을 들을 수 없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걷거나 뛰면서 음악을 듣는 것은 생각하기 힘들었죠.

그런데 이런 음악 감상의 공간적인 제약을 뛰어넘은 제품이 1979년 7월 1일 탄생했습니다. 바로 소니 '워크맨'(Walkman)입니다.

워크맨은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중고생의 입학ㆍ졸업 선물 1순위였고, 거리에선 허리춤에 워크맨을 장착하고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며 걷는 젊은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죠.

◇ '워크맨' 어떻게 탄생했을까

워크맨은 소니 창업주 이부카 마사루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해외 출장이 많았던 그는 비행기에서도 음악을 들을 방법을 생각하다가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를 고안했죠.

소니 개발팀은 착수 8개월 만에 워크맨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인 'TPS-L2'를 선보였고, 가격은 창립 33주년을 기념해 3만3천 엔(당시 한화 약 6만7천원, 80㎏ 쌀 두 가마니 정도)으로 책정됐다고 해요.

소니는 미국에 진출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당시 한국에서는 일본 가전제품 수입 금지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었고, 이에 삼성전자는 '마이마이', LG전자는 '아하프리', 대우전자는 '요요'라는 미니 카세트 플레이어를 선보이기도 했죠.

워크맨은 판매를 중단할 때까지 3억8천만 대나 팔렸다고 해요.

◇ 질주하던 '워크맨'은 왜 멈춰 섰을까

영원할 것 같았던 워크맨의 인기는 2000년대 초 MP3로 대표되는 디지털 음원 시대에 들어서면서 점차 식어갔습니다.

워크맨을 멈춰 세운 것은 2001년 선보인 애플의 '아이팟'(iPod)이었죠. 더 작고, 더 깨끗한 음질로 무장한 초기 아이팟은 무려 1천 곡의 노래를 저장할 수 있었어요.

애플은 2002년 아이팟 2세대, 이듬해 3세대를 출시한 데 이어 음원 다운로드 사이트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를 선보이며 입지를 굳혔죠.

아이팟은 당시 전 세계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선전하던 우리나라의 '아이리버'(Iriver)를 제쳤고, 디지털 음원시장에서도 선두주자가 됐습니다.

사람들이 더는 카세트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워크맨 판매도 거의 이뤄지지 않자 소니는 마침내 2013년 워크맨 카세트 플레이어의 생산을 중단했죠.

◇ 워크맨의 계보 이을 기기는 뭘까

아이팟으로 대표되는 MP3플레이어도 2007년 스마트폰의 시초인 '아이폰 오리지널'이 등장하며 입지가 좁아집니다.

2016년 이후엔 음악을 듣는 방식이 디지털 음원 및 실물 음반에서 스트리밍으로 바뀌면서 MP3플레이어는 더 설 자리를 잃게 되죠.

지난달 10일 애플은 마지막 남은 아이팟 모델인 '아이팟 터치'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의 최강자는 갤럭시,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입니다. 다음에는 어떤 기기가 워크맨의 계보를 이을지 궁금하네요.

임동근 기자 장진아 인턴기자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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