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환자 이달 63명 발생…전월의 2배로 급증
송고시간2022-06-30 10:32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1월 4명, 2월 1명, 3월 1명, 4월 6명에 각각 그쳤으나 5월에 30명으로 늘어난 뒤 6월에는 63명으로 다시 급증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발생한 환자 수는 총 1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135명보다는 아직 적은 수준이지만 6월만 보면 작년의 59명보다 4명 더 늘었다.
이에 따라 야외활동 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말라리아는 보통 날씨가 더워져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4∼5월부터 서서히 늘어 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올해 발생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63명, 인천 16명, 서울 12명 등 수도권에 비교적 집중돼있다.
국내에서 발병하는 말라리아는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비교하면 치사율은 낮은 편이다.
wyshi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6/30 10: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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