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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섭 코트파 대표 "붕괴한 관광인프라 서둘러 재설계해야"

송고시간2022-06-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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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관광전(SITF)을 주관하는 박강섭 코트파(KOTFA) 대표는 2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붕괴한 관광 인프라를 서둘러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트파는 지난 23∼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40개국 400여 개 부스 규모로 올해 서울국제관광전을 주최했다.

박 대표는 이런 현상을 '외래 관광객 러시'의 시작일 수 있다고 보고 서둘러 관련 인프라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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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한중 관광교류 복원 시급…소프트웨어 발굴하고 명품화 필요"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관광 인프라가 붕괴한 지금이야말로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정비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서울국제관광전(SITF)을 주관하는 박강섭 코트파(KOTFA) 대표는 2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붕괴한 관광 인프라를 서둘러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트파는 지난 23∼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40개국 400여 개 부스 규모로 올해 서울국제관광전을 주최했다. 박 대표는 나흘간 4만 명이 방문한 만큼 행사가 성공한 것으로 평가했다.

인터뷰하는 박강섭 코트파 대표
인터뷰하는 박강섭 코트파 대표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코엑스에서 개최된 서울국제관광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박강섭 코트파(KOTFA) 대표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하고 있다. 2022.6.28 polpori@yna.co.kr

박 대표는 이런 현상을 '외래 관광객 러시'의 시작일 수 있다고 보고 서둘러 관련 인프라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2년간 관광 관련 분야에서 외길을 걸었다. 일간지 여행 전문기자 출신으로, 청와대 관광진흥 비서관을 거쳐 국제관광박람회 개최 전문회사인 ㈜코트파 대표로 일하고 있다.

다음은 박 대표와 일문일답.

'괌으로 오세요'
'괌으로 오세요'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관광전'(SITF2022)에서 공연단이 괌 차모로 민속공연을 하고 있다. 2022.6.23 mjkang@yna.co.kr

-- 이번에 관광전문가들이 한국을 많이 찾았다는데.

▲ 이번 관광전과 함께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와 국제관광인포럼(TITF)이 공동 개최한 2022 세계관광산업콘퍼런스도 동시에 열려 응우옌 반홍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15개국 장·차관을 비롯한 관광 분야 고위급 인사들이 무더기로 내한했다.

-- 어떤 부가 행사들이 열렸나.

▲ '말레이시아 위크'를 선포한 말레이시아관광청은 관광예술문화부 차관 등 50여 명이 입국했다. 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각국 관광청들이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관광전이 고유 기능 외에도 외래 관광 전문가들을 대거 입국시켜 관광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은 셈이다.

말레이시아관광청의 '말레이시아 위크' 행사
말레이시아관광청의 '말레이시아 위크' 행사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말레이시아관광청은 23일 서울에서 보름 일정의 '말레이시아 위크' 행사를 개막했다. 첫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로드쇼 2022' 행사에서 말레이시아 전통공연이 펼쳐지고 있다.2022.6.23 . polpori@yna.co.kr

-- 해외 관광 전문가들의 내한이 외래관광객 증대와 연관이 있나.

▲ 새가 한쪽 날개로 날 수 없듯 우리 국민이 해외여행을 많이 나가야 외래 관광객도 증가할 수 있다. 출국하는 비행기는 비었는데 입국 비행기 좌석만 차면 노선이 유지될 수 없기 때문이다. 관광은 주고받는 것이다.

-- 코로나와 비슷한 사례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고 들었다.

▲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관광산업이 위기에 처했을 당시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으로 일하며 민·관·학 관계자를 주축으로 위기대응반을 설치, 100여 과제를 발굴해 정책에 반영했다. 덕분에 2016년 외래관광객 1천720만 명 유치 및 한국 국제관광경쟁력 10단계 수직상승(29위→19위)이라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서울국제관광전 주최한 박강섭 대표
서울국제관광전 주최한 박강섭 대표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37회 서울국제관광전을 주최한 코트파 박강섭 대표가 스페인 부스에서 스페인 지역 관광청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국제관광전을 위해 40여개국에서 관광전문가들이 대거 입국, 국내 관광업계에도 오랜만에 활기가 돌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2.06.25 polpori@yna.co.kr

-- 외래관광객 증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 먼저 역사 왜곡 및 사드 배치 문제로 소원해진 한-일·한-중 관광교류 복원이 시급하다. 역사 왜곡 및 사드 배치의 영향이 없었던 2016년 중국과 일본의 방한 외래관광객 비중은 60%나 됐지만 2021년은 불과 19%로 줄었다. 두 번째로 한류 모멘텀을 확산하기 위해 K-팝과 K-드라마뿐 아니라 외래관광객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매력적인 소프트웨어 발굴과 명품화가 절실하다. 특히 새 정부 들어 개방된 청와대도 단순 관람에 그칠 게 아니라 경호무술 체험, 경복궁과 연계한 수문장 교대식 체험 등 매력적인 콘텐츠가 곁들여지면 매력이 배가될 것이다.

-- 관광 재개 시점에서 가장 서둘러야 할 것은.

▲ 코로나 팬데믹으로 항공편이 급감하고 호텔이 사무실로 변화되는 등 수용태세가 열악해졌다. 서울 방문 외래관광객 중 여정이 자유로운 FIT(개별자유여행)는 하루 평균 18만 명(2019년 기준)이다. 이들을 지방으로 분산하기 위해 KTX에 연계한 서울-지역 특화 관광코스를 개발해 상품화하는 등 노력이 절실하다.

-- 관광 인프라가 많이 붕괴했다는데, 늦지 않았나.

▲ 기계를 수리하려면 기계를 멈춰야 한다는 말이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붕괴한 관광 인프라를 재설계하고 재도약하려면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하겠다. 위기가 곧 기회인 셈이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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