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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바이크로 서울-인제 횡단한 사우디 관광책임자

송고시간2022-06-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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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관광 총책임자가 모터바이크로 강원도 속살을 훑고 전통음식을 맛봤다.

사우디아라비아 관광 홍보를 위해 방한한 알하산 알다바그 사우디관광청 아시아·태평양 최고마케팅 담당자는 여행의 흥분이 가시지 않은 듯 인제의 황태 이야기를 몇 차례나 했다.

모터바이크 '두카티'를 빌려 새벽 6시에 서울에서 인제까지 불과 2시간여 만에 주파한 그는 국도변으로 펼쳐진 한국의 풍경과 자연에 매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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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카티' 빌려 국도 라이딩…"풍경에 매료…폭포가 경이롭다"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강원도 인제의 황태가 정말 맛있었어요."

사우디아라비아 관광 총책임자가 모터바이크로 강원도 속살을 훑고 전통음식을 맛봤다.

사우디아라비아 관광 홍보를 위해 방한한 알하산 알다바그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 아시아태평양 최고 책임자는 여행의 흥분이 가시지 않은 듯 인제의 황태 이야기를 몇 차례나 했다.

그는 지난 27일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에 이어 한국여행업협회(KATA)·하나투어 등과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 여러 행사를 치르기 며칠 앞서 강원도로 라이딩을 떠났다고 한다.

모터바이크 '두카티'를 빌려 새벽 6시에 서울에서 인제까지 불과 2시간여 만에 주파한 그는 국도변으로 펼쳐진 한국의 풍경과 자연에 매료됐다.

특히 사막에서 자란 그에게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만난 수량 풍부한 폭포는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국 서쪽 끝에서 동쪽 끝으로 라이딩을 했다. 친절한 사람들과 깨끗한 거리, 무엇보다 최고의 라이딩 목적지가 큰 매력'이라고 적었다.

한국의 자연에 매료된 사우디관광청 아시아태평양 최고책임자 [알하산 알다바그 소셜미디어 캡처]

한국의 자연에 매료된 사우디관광청 아시아태평양 최고책임자 [알하산 알다바그 소셜미디어 캡처]

강원도 인제를 거쳐 속초 낙산사 등지를 방문한 그는 밤 8시가 돼서야 서울로 돌아왔다.

다음날 그는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하며 "인제에서 맛본 황태는 약간 맵기는 했지만, 너무너무 풍미가 넘쳤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원도 겨울의 영하 20~30℃의 맹추위 속에서 얼고 녹기를 거듭하며 말리는 과정에서 그 맛이 탄생한다는 한국 기자들의 말에 그는 탄복했다. 열사의 나라 사우디에서는 결코 겪어볼 수 없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본연의 업무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는 한국인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아라비아의 대자연과 문화유적에 관해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이를테면 요르단의 페트라를 건설한 나바테아 문명이 건설한 2천 년 역사의 '알 울라' 같은 고대 도시 유적지도 그중 한 곳이다. 그동안 우리에게는 요르단 페트라만 알려져 있었을 뿐, 사우디아라비아에 그러한 문명이 있었다는 사실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석유 부국 사우디가 관광 산업에 힘쓰는 이유를 묻자 "세상의 다양성을 사우디로 가져오고, 사우디를 세상에 알려 사우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도 그 가운데 하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더 잘 이해하는 방법의 하나는 여행이다. 사우디 국민이 한국을 방문하도록 하고, 한국 사람들이 사우디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비 내리는 신라호텔 영빈관에 매료된 알하산 알다바그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 아시아태평양 최고 책임자 [사진/성연재 기자]

비 내리는 신라호텔 영빈관에 매료된 알하산 알다바그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 아시아태평양 최고 책임자 [사진/성연재 기자]

방한 일정에서 그를 마지막으로 매료시킨 곳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취임 기념 만찬이 열린 신라호텔 영빈관 안뜰이었다고 한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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