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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변 "6·25 당시 북한군, 서울대병원 난입해 900여명 학살"

송고시간2022-06-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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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이 28일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에 '서울대병원 학살사건' 진실 규명을 신청했다.

한변은 이날 오전 진실화해위가 있는 중구 남산스퀘어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950년 6월 28일 북한군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난입해 입원 중이던 900여 명의 국군 부상병과 민간인 환자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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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진실화해위에 사건 진실규명 신청

'서울대병원 6.25 학살사건 진실규명 촉구'
'서울대병원 6.25 학살사건 진실규명 촉구'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과 올바른북한인권법을위한시민모임 관계자들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진실ㆍ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앞에서 서울대병원 6.25 집단학살 진실규명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남침한 뒤 6월 28일 서울대병원에 난입해 입원 치료 중이던 900여 명의 국군 부상병과 민간인을 살해했다며 이와 관련해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2022.6.28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철 기자 =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이 28일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에 '서울대병원 학살사건' 진실 규명을 신청했다.

한변은 이날 오전 진실화해위가 있는 중구 남산스퀘어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950년 6월 28일 북한군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난입해 입원 중이던 900여 명의 국군 부상병과 민간인 환자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니라 6.25 전쟁 당시에도 유효했던 제네바협약의 부상자 및 병자에 관한 협약 등 국제인도법을 위반한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했다.

당시 서울대병원에서 간호보조원으로 일했다는 유월예 씨의 조카 최롱(79) 씨는 이날 회견에 참석해 "이모님과 1970년까지 한 집에서 가족처럼 살며 어렸을 때부터 학살 사건에 대한 증언을 들어왔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모님은 (1950년) 6월 27일 아침에 출근하니 육군 부상병이 쏟아져 들어와 밤새 환자를 돌봤고, 다음 날 아침이 되자 총소리가 나더니 인민군이 병실로 들이닥쳤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인민군이 육군 부상병부터 죽인 뒤 정신병동과 소아병동 환자까지 모조리 학살하고, 환자에 대한 기록을 없애버렸다"고 했다.

최씨는 또 이모로부터 당시 인민군을 지휘한 사람이 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하다 월북한 의사였다고 들었다고 했다.

김태훈 한변 명예회장은 "인민군이 천인공노할 일을 벌였다"며 "이 사건이 72주년을 맞은 오늘 진실 규명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한변은 최씨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제19조에서 말하는 '특별한 사실을 알고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최씨를 대리해 진실규명 신청서를 제출했다.

newsje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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