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장제원 위험' 교수 거들며 "비판에 성역 있어선 안돼"
송고시간2022-06-28 12:25
장성철 "방송국에 항의하는 게 권력실세가 할일?…무서워서 방송 못하겠다"
이준석 "이준석 비판은 아무리 해도 방송국에 연락 안해"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8일 "시사 패널들은 누구를 비판하더라도 편하게 말씀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비판한 정치 평론가 장성철 가톨릭대 특임교수의 발언을 다룬 기사를 링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제가 시사 패널 세상은 좀 아는 편인데 이준석 비판은 아무리 해도 따로 방송국이나 패널들께 연락하거나 그러지 않는데, 다른 곳(사람)이라고 성역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어차피 시청자와 청취자들이 판단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저는 장제원 같은 분은 정권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장 교수는 "자신의 행태에 대해서 방송에서 비판 좀 했다고 방송국에 전화해서 저에 대해 문제 제기하고 항의하는 게 권력 실세가 할 일인지 잘 모르겠다. 무서워서 방송 패널을 못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장 의원님! 방송 못 하게 하시면 안 할게요"라며 "혹시 제가 잘못 알고 비판한 부분이 있으면 직접 연락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페이스북 글은 이 같은 장 교수 입장에 동조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자신과 갈등 양상을 빚어온 장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yum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6/28 12: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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