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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건영 충북교육감 당선인 "지속가능한 교육 실현"

송고시간2022-06-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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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교육감 당선인은 30일 "지속가능한 충북교육을 실현하고 '교육의 품, 학교의 꿈, 아이들의 힘'이라는 교육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제가 그리는 충북교육은 아이들이 가진 재능과 적성, 능력과 인성을 발휘하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해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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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목표인 교육의 품·학교의 꿈, 아이들의 힘 실현"

"학력저하 최우선 해결…부당한 인사 등 바로 잡아야"

윤건영 당선인
윤건영 당선인

[충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 당선인은 30일 "지속가능한 충북교육을 실현하고 '교육의 품, 학교의 꿈, 아이들의 힘'이라는 교육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제가 그리는 충북교육은 아이들이 가진 재능과 적성, 능력과 인성을 발휘하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해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왜곡된 부당한 인사 제도나 불합리한 기준 등도 바로 잡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윤 당선인과 일문일답.

-- 기초학력 저하 해결방안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저하된 기초학력 문제는 충북만의 일이 아니다.

다만, 타 시·도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대책을 마련하고 학력신장을 위해 기민하고 유연하게 대처한 반면 충북은 학교와 교실의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이념 편향적 교육정책을 펼쳤다.

취임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결재가 기초학력 평가와 관련된 것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

이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하면서 학력 회복 특별위원회를 두고 상당한 인력을 투입한 것도 이 때문이다.

-- 교육 현장 인사 편중 논란이 있는데.

▲ 지난 8년 충북교육의 대표적인 병폐로 인사 편중 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

특정 단체와 특정인에게 편중된 인사는 학교 현장은 물론 교육가족에게 큰 상처를 줬다는 게 교육계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과거에 적용됐던 부당한 인사제도나 불합리한 기준 등을 바로 잡을 것이다.

누구나 받아들일 수 있는 인사가 가장 잘 된 인사다. 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칙이다.

충북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충북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충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교육정책 기조와 방향은.

▲ 교육이라는 틀에서 보면 현실 바탕은 보수로, 지향 목표는 진보라고 표현해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좋은 정책은 유지하고 개선이 필요한 정책은 과감히 바꿔나가겠다.

큰 틀에서 교육정책 기조를 학력 신장과 소통에 방점을 두겠다.

이번 선거에는 아이들의 학력 저하에 대한 지적과 우려가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학력 신장을 위한 성장 중심 맞춤형 평가방안을 마련하겠다.

다양한 소통 방안을 마련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겠다.

보수나 진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현실적인 상황과 교육 지향점에 대한 균형감을 갖고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

-- 충북교육의 밑그림은.

▲ 지속가능한 충북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공약 추진 5대 핵심 방향을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성장중심 맞춤형 교육, 학력 신장 기초 마련, 글로벌 리더 양성, 충북 노벨20 프로젝트, K-Spirit 함양이다.

성장중심 맞춤형 교육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스마트 기반의 진단을 통해 학생 재능을 찾아 키워주는 것이다.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책으로 가득한 충북이라는 의미의 '㐬Book(충북)으로 가는 1·1·1운동'(1인 1개월 1책 읽기) 등을 통해 학력 신장의 기초인 문해력을 향상시키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겠다.

외국어 등 다양한 분야의 차별화된 인재와 꿈나무를 발굴하고 해외연수 지원 등도 확대할 것이다.

K-Spirit 함양은 초정행궁을 활용한 창의성 교육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세종대왕 창의마당 등 한글창조학교와 K-문화마당 등 특화된 창의교육을 펼치겠다.

윤건영 충북교육감 당선인
윤건영 충북교육감 당선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전임 교육감이 추진한 행복씨앗학교에 대한 견해는.

▲ 행복씨앗학교, 행복교육지구라는 제도만 놓고 보면 장점이 적지 않다.

이 제도가 정착되지 못하고 겉도는 상황이 된 주된 요인은 경기도식 혁신교육을 모방해 이어가서다.

장점을 살펴보고 학교 현장에 반영해 지속해서 추진할 만한 것인지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행복교육사업도 시간을 갖고 개선할 예정이다.

이제는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마련해야 한다.

지역과 함께 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자체, 향토기업과 협력해 마을도서관, 청소년 쉼터를 마련해야 한다.

학교 공간혁신, 소규모 학교 활성화를 지원하고 주소 이전 없이 작은 학교로 전입이 가능하도록 학교 선택권을 주는 등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사와 시장·군수, 교육감이 참여하는 충북교육정책협의회 설립도 제안할 예정이다.

-- 영재고 설립을 공약했는데.

▲ 영재고 설립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지역 명문고라는 모델로 정립해야 한다.

진천·음성 혁신도시에 AI영재고를, 오송 바이오메디컬 타운과 연계한 과학영재고를, 옥천·영동지역에 수학 영재고를 각각 설립하는 방안이나 과학고의 오창 이전 등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새로운 명문학교 설립은 충북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 다만 학교가 들어설 지역 선정이나 교육과정, 선발 방법 등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 도민과 교육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충북교육이 처한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학령인구 감소, 교육예산 확보 등 교육계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도 많다.

충북교육을 바로 잡는 일에 힘을 보태고 충북교육 개혁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드린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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