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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경찰 좋은 보직 강원출신 많아…윤핵관 손 작용설 있어"

송고시간2022-06-28 11:14

"52시간제 혼선, 제2의 국기문란"…권성동 출국엔 "그 정부에 그 원내대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주최로 개최된 '2021 글로벌 인텔리전스서밋'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제공]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주최로 개최된 '2021 글로벌 인텔리전스서밋'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8일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과 관련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이같이 언급한 뒤 "일부 보도나 설에 의하면 강원도 출신들이 좋은 보직에 (많이 발탁됐다고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다만 박 전 원장은 "그건(이같은 보도나 설이 사실인지는) 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

박 전 원장은 이어 "살다 보니 대통령께서 자기 정권에서 일어난 일을 '국기문란'으로 규정하는 것도 듣게 된다. 처음 듣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대통령 패싱 인사를 경찰이 할 수 있겠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절대 할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찰의 1차 인사안도 보고가 됐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박 전 원장은 고용노동부의 주 52시간제 개편안을 두고 윤 대통령이 "아직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며 혼선이 빚어진 것을 겨냥해서도 "이 또한 대통령 패싱이자 제2의 국기문란, 국정문란"이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장관이나 부총리가 발표하는 것은 믿지 말아야 하고 대통령이 발표하는 것만 공식 입장이라는 뜻"이라며 "책임총리, 책임장관 제도에도 어긋나는 일이며, 앞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이 무슨 말을 한들 노동자나 국민이 믿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박 전 원장은 국가정보원의 1급 국장 27명이 전원 대기발령 조치가 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저는 (숫자를) 확인해 줄 수 없다. 이게 보도된 것 자체가 우리 안보의 허점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들이) 군사 혁명을 했어도, 이렇게 일거에 부서장들을 대기발령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필리핀으로 떠나는 것에 대해서는 "깜짝 놀랐다. 원 구성에 대해 여당이 앞장서야 하는데 그렇다면 야당은 누구와 개원협상을 하겠나"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회를 (여야가) 싸우는 상태로 놔두자는 생각도 있는 것 같다"며 "저도 원내대표를 세 번 해봤지만 집권 여당 대표가 원 구성을 방기한 채 대통령 특사로 외국을 나가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그 정부에 그 원내대표 같다"고 말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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