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이어령 자료 디지털화…12월 누리집서 공개
송고시간2022-06-27 14:36
영인문학관과 업무협약…빅데이터 연구·전시·세미나도 추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지난 2월 별세한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자료가 디지털화를 거쳐 온라인에서 공개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7일 영인문학관과 이어령 전 장관 자료, 문학관 자료 디지털화와 보존·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영인문학관은 이 전 장관 부인 강인숙 건국대 명예교수가 운영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 전 장관의 책과 강연 자료를 비롯해 방송·영상·사진 자료, 고인이 창작 과정에서 사용한 도구와 물품을 조사한 뒤 디지털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자료는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 '주제별 컬렉션'에서 12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9∼10월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로 본 이어령' 결과를 발표하고, 내년 2월 1주기 전후에 전시와 세미나도 열 예정이다.
또 영인문학관이 소장한 이상·김억·이효석·채만식 원고와 이 전 장관이 주간을 맡았던 '문학사상' 원고, 편지 등도 디지털화하기로 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문화계의 큰 어른이자 창조의 아이콘인 이어령 선생 자료를 디지털화해 일반에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디지털화 작업 범위와 구체적인 계획은 향후 영인문학관과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psh5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6/27 14: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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