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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석조불상 국보 '은진미륵' 보존 처리한다

송고시간2022-06-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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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진미륵' 혹은 '못난이 불상'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국보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이 보존 처리에 들어간다.

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는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보존처리 안건을 심의해 조건부 가결했다.

현지 조사를 한 전문가는 "거대한 석조문화재인 은진미륵은 자연 풍화 현상이 일어나면서 부재별 안정성이 떨어져 있다"며 "매우 신중하게 보존처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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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 결정…"1년간 덧집 설치해 공사"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논산시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은진미륵' 혹은 '못난이 불상'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국보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이 보존 처리에 들어간다.

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는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보존처리 안건을 심의해 조건부 가결했다.

고려사나 한국 미술사를 다룰 때 거의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이 불상은 고려 광종(재위 949∼975) 시기에 승려 조각장 혜명이 주도해 만들었다. 높이가 약 18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석조 불상으로 꼽힌다.

정제되고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한 통일신라 시대 불상과 비교하면 머리가 과도하게 크고 얼굴이 다소 기괴한 느낌을 주지만, 파격적이고 대범한 아름다움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머리에 얹은 장식인 보개(寶蓋)가 일부 탈락하고, 어깨 부분이 들뜬 상태다. 또 표면이 부분적으로 변색하거나 오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현지 조사를 한 전문가는 "거대한 석조문화재인 은진미륵은 자연 풍화 현상이 일어나면서 부재별 안정성이 떨어져 있다"며 "매우 신중하게 보존처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는 계획안을 마련해 1층 보개 보강, 2층 보개 탈락 부재 접합, 어깨 부분 보존처리를 진행하도록 했다.

또 보개 모서리에 거는 풍경 복제 여부는 석재 상태 등을 조사·분석해 결정하고, 오염된 곳은 최소한으로 세척할 것을 권했다.

보존처리가 시작되면 불상 주변에 가설 덧집이 설치돼 당분간 불상을 온전히 감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아직 설계 검토 단계여서 언제부터 보존처리를 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보존처리 기간은 1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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