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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안보실 1차장 "SI 보면 월북 정황 분명 이해할 것"

송고시간2022-06-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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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석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은 23일 지난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살해당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월북 여부 판단을 두고 "(SI·군 특별취급정보로 확인된) 첩보로 전달된 상황을 보면 (월북) 정황을 분명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 당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안보실에 재직 중이던 서 전 차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실종자는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입고 북한군의 질문에 본인의 신상정보와 함께 월북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피해자가 북한군과 맞닥뜨려 두려움 때문에 거짓으로 월북 의사를 표명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는 물음에는 "이름과 나이, 거주지 등을 포함해 월북 의사가 (북한에) 보고됐다"라며 "SI 전체를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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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실족이나 극단선택 먼저 고려…북한군에 월북 의사 전해"

'월북 판단 지침설'에 "안보실 지침 얘기는 처음 들어"

서주석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주석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서주석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은 23일 지난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살해당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월북 여부 판단을 두고 "(SI·군 특별취급정보로 확인된) 첩보로 전달된 상황을 보면 (월북) 정황을 분명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 당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안보실에 재직 중이던 서 전 차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실종자는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입고 북한군의 질문에 본인의 신상정보와 함께 월북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해경이 최근 발표한 수사 결과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서 전 차장은 "사건 초기 실종 상황에서 월북보다는 단순 실종이나 극단적 선택의 가능성이 먼저 고려됐다"라며 "그러다 9월 22일 오후에 놀랍게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징후가 있다는 SI가 들어왔다"고 했다.

'피해자가 북한군과 맞닥뜨려 두려움 때문에 거짓으로 월북 의사를 표명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는 물음에는 "이름과 나이, 거주지 등을 포함해 월북 의사가 (북한에) 보고됐다"라며 "SI 전체를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종 상황 보고 후 즉각 대응에 나섰어야 한다'라는 일각의 지적에 서 전 차장은 "여러 출처의 첩보를 종합하고 분석하는 데 일정한 시간이 걸린다"라며 "실종자 발견 첩보 후 피살로 이어지는 상황은 누구도 예견하기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서 전 차장은 '사건 당시 안보실로부터 공무원의 월북 여부 판단과 관련한 지침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처음 들었다"라며 사실상 보도를 부인했다.

서 전 차장은 "9월 25일에 북한이 보내온 대남통지문 내용과 우리가 SI로 확인한 정황에 차이가 있었다"라며 "예를 들어 우리는 '(공무원) 시신 소각'이라고 발표했는데 북한은 '부유물 소각'이라고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차이를 비교하고 대응 방향을 정리한 적은 있다"라며 "우리의 기존 설명을 유지하되 차이점은 조사로 계속 밝히자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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