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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김석준 부산교육감 이임식 안 한다…23일 마지막 출근

송고시간2022-06-21 14:53

교육감실 개방해 직원들과 환담…"8년간 미래교육 기틀 다져"

부산교육청 현관에 걸린 김석준 교육감과 학생들 사진
부산교육청 현관에 걸린 김석준 교육감과 학생들 사진

[김선호 기자]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2014년 민선 3대 부산교육감으로 취임해 재선까지 8년간 부산교육을 이끈 김석준 교육감이 이임식 없이 퇴임한다.

21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23일까지 출근한 뒤 일주일간 연가를 내고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8년간 부산교육을 이끌어온 김 교육감의 노고를 위로하는 이임식을 열려고 했으나 김 교육감의 강력한 고사로 별다른 행사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마지막 가는 길에 직원들을 번거롭게 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김 교육감은 21일 오후와 22일 오전 교육감실을 개방해 시간이 되는 직원들과 환담과 이별의 정을 나눈다.

그는 23일 마지막으로 출근해 직원에게 이임 소감을 밝히는 메일을 보낸 뒤 교육청을 떠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임식은 하지 않아도 교육감이 사무실에서 나와 차에 오르는 길에 직원들이 악수하고 꽃다발을 전달하는 조촐한 배웅 행사는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임식 대신 '교육감실 개방의 날' 행사
이임식 대신 '교육감실 개방의 날' 행사

[김선호 기자]

김 교육감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보수 성향 하윤수 후보에 2만2천942표 차이로 석패했다.

선거 전에는 진보정당 활동을 한 김 교육감은 취임 이후에는 합리적인 실용주의 노선을 걸었다.

부산판 혁신학교(다행복학교) 설립과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을 정치 성향이 다른 서병수 전 부산시장 등과 협치로 이뤄내는 유연함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2015년과 2020년 둘째 딸과 막내아들 혼사를 알리지 않고 '가족 결혼식'으로 치렀고 관사 매각, 인사철 떡·난 보내기 등 오랜 관행도 없애 주목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 객관식 시험 폐지, 토론·창의 교육과 블렌디드(온·오프라인 혼합형) 수업 등 지난 8년간 부산 미래 교육의 기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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