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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필리핀 '디지털 세무시스템' 구축으로 조세 투명성 강화

송고시간2022-06-21 14:19

납세자 편의·행정 효율 제고·재정 확충에 도움

코이카, 필리핀 디지털 세무 시스템 구축
코이카, 필리핀 디지털 세무 시스템 구축

21일 필리핀 마닐라 소재 세다 베르티스 호텔에서 열린 '전자정부 시스템 개통식'. 좌측 두번째부터 김재진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안토니테 티온코 필리핀 재무부 차관, 김은섭 코이카 필리핀사무소장, 마리아 로사리오 차로 필리핀 국세청 부청장.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낙후한 필리핀 조세 행정 개선을 위해 한국 기술을 활용, 디지털 세무 행정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이카는 필리핀 정부의 세무 업무 효율화와 납세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그동안 종이 문서로 오고 가던 세금계산서를 전자화하는 디지털 조세 시스템을 통합 구축했다.

이로 인해 세금계산서 발급에 걸리는 시간이 기존 3개월에서 1분으로 단축됐다.

필리핀의 조세부담률(국민소득에 대한 조세 총액)은 2019년 기준 18%로 OECD 평균인 34%의 절반을 조금 넘는 데 그쳐 세정 간소화와 투명성 증대를 통한 세수 증가가 국가의 주요한 과제였다.

코이카는 이를 돕기 위해 2018년부터 729만 달러(약 94억원)을 투입해 세무행정 시스템 마련, 전산실 구축과 기자재 지원, 담당자와 납세자를 위한 교육 등을 펼쳤다.

개발된 시스템은 올해 안에 필리핀 주요 100대 대형법인의 세무 행정 시스템과 연동돼 운영되며, 이후 필리핀 전 지역의 모든 납세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이날 필리핀 수도 마닐라 소재 세다 베르티스 호텔에서 열린 '전자정부 시스템 개통식'에서 마리아 로사리오 차로 필리핀 국세청 부청장은 "최근 필리핀은 조세개혁법을 마련해 대규모 납세기업과 전자상거래·수출 기업의 송장 및 영수증 전자 발행을 의무화했다"며 "여기에 코이카가 제공하는 디지털 조세 시스템도 마련돼 납세자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 증가, 재정 확충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고 반겼다.

김은섭 코이카 필리핀사무소장은 "세수 증대를 통해 국가 발전에 필요한 재정 확보를 한국이 돕게 돼 기쁘다"며 "시스템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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