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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사 사용 않고 반전세 생활…김영환 당선인 초반 신선한 행보

송고시간2022-06-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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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이 취임 전 신선한 행보를 하고 있다.

김 당선인은 최근 청주 호미지구의 한 아파트를 반전세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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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비서실장 내정 등 눈길…도정 관련 유튜브 발언은 논란 불러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이 취임 전 신선한 행보를 하고 있다.

김 당선인은 최근 청주 호미지구의 한 아파트를 반전세로 구했다. 입주 예정일인 7월 24일까지는 고향인 괴산 청천의 농가주택에 거주하며 충북도청으로 출근한다.

지난 5일 선거캠프 해단식 때의 약속을 지켰다.

김 당선인은 당시 "관사를 사용하지 않겠다. 작은 예산이라도 아껴서 젊은이들에 투자하고, 소중한 세금을 한 푼도 허투루 쓰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3연임 중인 이시종 지사는 1939년 건립된 수동의 옛 도지사 관사를 초임 때인 2010년 7월 일반에 개방(현 충북문화관)하면서 사직동의 아파트를 관사로 써 왔다.

도는 애초 1억5천만원에 전세 계약을 했던 이 아파트를 2011년 7월 3억6천500여만원에 매입했다. 현 시세는 4억7천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김 당선인은 취임 후 관사 매각 절차를 밟아 그 대금을 세외수입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3일에는 민선 8기 첫 비서실장에 정선미 경제기업과장을 내정했다.

외부인사 영입설이 돌던 비서실장에 도정 사상 처음으로 여성 공무원 기용을 예고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김 당선인은 또 당일 페이스북에서 "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점령군이 아니고, 인사에 있어 공직은 노획물이 아니다"며 "선거캠프 인력의 도정 참여는 최소화해야 한다"라고도 했다.

외부 인력을 별정직 공무원이나 임기제 공무원으로 영입하는 것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김 당선인은 오는 22일 충북장애인단체연합회장, 청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장, 한국장애인부모회 부회장, 한국신장장애인충북협회장, 충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사무처장, 충북지체장애인협회장, 충북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장, 충북농아인협회장과 간담회를 한다.

윤홍창 대변인은 18일 "가장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 곁에서 지사직을 시작하겠다고 하셨다"고 간담회 마련의 배경을 설명했다.

당선 이후 지금까지의 행보가 무난하고 일부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나 논란도 제공했다.

김 당선인은 정치색 짙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김영환 TV')에서 취임식 장소와 행정국장 유임 등 도정 관련 결정 사항을 밝혀 부적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김 당선인은 수익이 발생해 겸직 허가 신청 대상인데다 정치편향 문제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취임 전에 유튜브 개인방송에서 손을 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청주예술의전당으로 계획했던 취임식 장소를 청주 문의문화재단지로 변경한 것에도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문의문화재단지 내 취임식 장소
문의문화재단지 내 취임식 장소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국내외에 대청호, 청남대 등 충북의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하고, 무대와 영상관련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자연을 배경으로 행사를 치르기로 해 논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취임식 경비는 애초 예상(2천700만원)보다 300만원가량 더 발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 과정에서 170여개의 공약을 내놓은 김 당선인은 취임 후 2개월 이내에 공약사업을 확정해야 한다.

만약 '현금성 복지사업' 등 상당한 재원이 필요한 주요 공약이 후퇴한다면 비판이 제기될 수밖에 없어 주목된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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