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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건 아니지만"…미 합참의장, 돈바스서 러 우세 확인

송고시간2022-06-16 11:34

세베로도네츠크 75% 장악됐지만 구석구석 격렬 저항

"1차대전식 소모전"…러 보급·사기·지휘체계 등 문제 지적도

무차별 포격, 시가전에 초토화한 돈바스 지역
무차별 포격, 시가전에 초토화한 돈바스 지역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15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회견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전투에서 러시아군이 우세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밀리 의장은 "규모를 볼 때 러시아가 유리한 게 명백하다"며 "포대를 따질 때 러시아가 규모에서 확실히 앞선다. 대포수가 더 많고 화력이 더 세며 사거리도 더 길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동부 돈바스(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를 두고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군은 세베로도네츠크의 상당 부분을 장악했으며, 이 소도시가 러시아에 넘어가면 우크라이나는 루한스크주 전체를 사실상 내주게 된다.

우크라이나 전황 설명하는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우크라이나 전황 설명하는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AFP 연합뉴스. DB 및 재판매 금지]

밀리 의장은 우크라이나군의 전반적 열세를 확인하면서도 아직 돈바스 전투의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전쟁에서 불가피한 것이라는 건 없다"며 "전쟁은 상황이 자주 급변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동부 점령을 두고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밀리 의장은 세베로도네츠크 4분의 3이 러시아에 장악됐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도시 구석구석에서 저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거의 1차 세계대전과 같은 격렬한 소모전"이라며 "러시아군이 매우 더디고 힘겹게 고전하고 있다"고 전황을 설명했다.

밀리 의장은 반전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는 러시아군의 취약성을 지목하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엄청난 사상자로 고통받는 중"이라며 "지휘통제 체계, 보급, 사기, 리더십 등 광범위하고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15일 영국 국방부도 러시아군이 세베로도네츠크 대부분을 장악하고 완전 점령을 위해 격렬한 시가전을 강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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